이마트, 자사주 50% 소각ㆍ최저배당 2500원으로 상향

입력 2025-02-1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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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매출 34조·영업이익 1조 달성 목표 제시

▲이마트 본사 전경. (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 본사 전경. (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개하며 우선 주당 최소 배당금을 상향하고 자사주를 소각한다고 밝혔다. 본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주주환원을 증대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서다.

이마트는 최저배당을 기존 주당 2000원에서 2500원으로 25% 상향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통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이마트 주주는 최저 2500원의 배당을 보장받는다.

배당 증액을 위해 이마트는 매년 134억 원의 재원을 추가 투입한다. 이에 따라 이마트 주주 구성 중 30% 이상을 차지하는 소액 개인주주들의 혜택은 늘어난다.

이마트는 2020년 말 최저배당을 2000원으로 지정했으며, 2023년에는 환원 재원을 연간 영업이익의 20%로 기존보다 5%포인트(P) 상향하는 등 주주가치제고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또한 이마트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2년 이내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의 50% 이상을 소각한다.

이마트는 현재 전체 주식의 3.9%인 108만7466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1년에 28만 주씩 총 56만 주를 소각한다는 계획이다. 56만 주는 전체 주식의 2%에 해당한다.

최저배당 상향과 자사주 소각은 주가부양에 대한 의지와 자신감의 표현이다. 이러한 의지 표명이 실질적인 성과 창출과 시너지를 내도록 주주 혜택을 더욱 늘려가겠다는 게 이마트의 청사진이다.

이마트는 본업경쟁력 강화를 통해 2027년 연결 기준 매출 34조 원, 영업이익 1조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공개했다.

이마트는 이달 트레이더스 마곡을 시작으로 3개의 신규 매장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이어 2026년 2개, 2027년 3개의 신규점을 오픈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외형 성장을 재개하는 것으로 2027년까지 3년 안에 경쟁자를 압도하는 실적을 창출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주주 이익을 확대한다.

신규 점포 개장과 동시에 기존 점포의 전면적인 혁신과 공간 재구성으로 고객이 방문하고 싶고 오래 체류하고 싶은 미래형 매장으로의 리뉴얼도 지속 진행하고 있다.

작년 이마트 죽전점을 몰타입의 ‘스타필드 마켓’으로 리뉴얼하고 그로서리 중심의 소형점 ‘이마트 푸드마켓’ 수성점을 새롭게 선보이는 등 변화하는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포맷을 다양화하는 게 대표적인 사례다.

수익성 향상을 위해 통합매입, 물류효율 극대화도 진행한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에브리데이 등 각기 다른 업태의 통합 매입을 통해 매입 전문성을 높이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수익성을 높이는 한편 물류체계 개선을 통해 효율성을 향상할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본업 경쟁력 강화 통한 성장성과 수익성 향상으로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한편 배당확대,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주주가치 증대와 기업가치 향상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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