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대로, 이렇게 변합니다”…송파구 ‘찾아가는 주민설명회’ 연다

입력 2025-02-1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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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송파구)
▲11일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송파구)

서울 송파구가 지난 11일부터 4월 28일까지 '송파대로 걷고 싶은 가로정원 조성사업' 중요성과 효과를 알리는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직접 주민에게 사업을 계획을 알리고 구민 의견을 듣는 소통 자리다. 사업 구간 지역의 직능단체 회원, 가락몰 상인, 아파트 주민 등 500여 명을 대상으로 한다.

송파대로는 송파구 중앙을 가로지르는 10차선 도로다. 지난 35년간 발전에서 소외되어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구는 민선 8기 역점사업으로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부 사업 중 대표사업은 '송파대로 걷고 싶은 가로정원 조성'이다. 석촌호수 사거리부터 가락시장 사거리까지 1.5km 구간의 보도를 넓혀 걷기 좋은 길을 만들 계획이다.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첫 설명회는 지난 11일 가락몰 업무동 13층에서 열렸다. 가락몰유통인연합회 임원 11명이 참석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상인대표들은 “상권을 살릴 수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적극 협조하겠다”며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다만 교통 정체 우려, 젊은 층을 이끌 콘텐츠 마련 등에 대한 대책을 궁금해했다.

서 구청장은 주민 최대 관심사인 차로 축소에 대해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보도 확장을 위해 기존 10차선을 8차선으로 줄여도 교통 흐름에 지장이 없다는 연구 결과와 서울경찰청이 조건 없이 차로 축소를 최종 승인한 사실을 알렸다.

사업으로 달라질 송파대로 변화와 기대효과도 소개했다.

서 구청장은 “현재 송파대로 일대에는 상가 1층에도 빈 점포가 많은 게 현실”이라며 “매년 봄 개화기에만 550만 명이 석촌호수를 방문하지만 대다수가 잠실 일대에만 머무르다 떠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 구청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석촌호수 방문객들이 가로정원을 따라 가락시장까지 걸어서 쉽게 이동할 수 있다”며 다양한 볼거리를 만들어 발길을 이끌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는 지난해 5월 31일 방치된 가락시장 정수탑을 공공미술작품 ‘더 트로피’로 탈바꿈시키고 주변에 어싱길, 트로피 파크를 조성했다. 오는 4월에는 석촌호수 서호에 빛의 조각품인 ‘더 스피어’를 완공할 예정이다.

설명회는 오는 4월 28일까지 11회 더 열린다. 가락1동, 송파1동, 송파2동, 가락본동, 석촌동 주민 대표와 헬리오시티 아파트 주민, 경로당 회원 등을 대상으로 이어간다.

서 구청장은 “이 사업은 도시의 브랜드 가치와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송파의 청계천 사업’이라 할 수 있다”며 “많은 예산과 공감이 필요한 사업인 만큼 지속적으로 주민, 관계 기관과 소통에 힘써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송파대로 차선 축소 조감도. (사진제공=송파구)
▲송파대로 차선 축소 조감도. (사진제공=송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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