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17일 카카오페이에 대해 외국인이 선호하는 핀테크로 턴어라운드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목표주가도 전과 같은 3만8000원을 제시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투자자들의 동사 투자매력 및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긍정적 인식전환을 확인했다"며 "기업공개(IPO) 이후 지난 3년간 적정 밸류에이션 및 타사와의 비교 챌린지가 많았지만 이번에는 관련 질문이 없었으며 향후 업사이드에만 주목했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싱가폴, 홍콩 투자자들 대상으로 카카오페이 콥데이에서 국내보다 해외에서 연결실적 개선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며 "단기로는 증권과 결제 부문의 실적 향상, 장기로는 마이데이터, 인공지능(AI)를 활용한 고객 맞춤서비스 제공 계 등으로 그간 여러 금융사가 유사한 모델을 시도했지만 카카오페이가 가장 시현가능성 높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올해 자회사 증권과 본업 결제에서의 성장을 바탕으로 연결실적 흑자전환에 대한 확신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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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연구원은 "증권의 경우 지난해 연금저축계좌에 이어 올해 하반기 해외파생, 해외대차,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상품 개시 예정으로 해외주식 수수료 경쟁은 지양할 것"이라며 "결제 부문은 오프라인 익스포저를 확대하는 중으로 2년 전 니치마켓을 타겟하여 학원비, 고지서 등을 비대면 납부 가능한 결제사 페이먼트를 인수했는데 4분기 총거래액(TPV) 7000억 원대 기록하며 본격 성장을 가시화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