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나선 野 5당…“사회 개혁 과제 국민께 보고”

野 5당 대표, 새 대한민국 원탁회의 출범 선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야5당 대표들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내란 종식 민주 헌정 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원탁회의' 출범식에서 공동선언문에 서명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 조국혁신당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 5당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통한 내란 종식과 국가 개혁을 위한 과제 도출을 기치로 연대에 나섰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 5당 대표들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내란종식 민주헌정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원탁회의 출범식’에 참석해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대행),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김재연 진보당 대표가 참석했다.

이들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위대한 국민의 힘으로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에 성공했다. 윤석열은 구속되었다”며 “그러나 내란은 현재 진행형이다. 극우내란세력은 내란을 부추기고 헌정파괴를 시도하고 있다. 서울서부지법 폭동은 헌법재판소와 재판관 공격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은 배후에서 이를 부추기고, 윤석열은 이들에 기대어 복귀의 헛된 망상을 꿈꾸고 있다”며 “내란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주신 국민들의 염원에, 모든 민주헌정수호세력은 튼튼한 연대로 화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야5당은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에 모든 힘을 집중하겠다”며 “극우내란세력이 부정선거 음모론과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는 만큼 '반헌법행위특별조사위원회’를 만들어 극우내란 세력의 잔뿌리까지 찾아 죄를 묻겠다”고 강조했다.

야 5당은 “정치개혁, 사회개혁, 권력기관개혁 등 각 분야별 분과를 구성해 구체적인 개혁과제들을 도출하고, 이를 어떻게 실행할 것인지 국민께 보고 드리겠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이재명 대표는 이날 참석하지 않은 개혁신당에 대해 “개혁신당도 함께 했으면 참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이 원탁회의는 여전히 열려 있다”며 “시민사회도 함께 하게 되기를 바라고, 또 개혁신당을 포함한 헌정질서 파괴에 찬성하지 않는 헌정 질서를 수호하기를 원하는 모든 세력이 함께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