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與, 대통령 지키기에 총력 쏟아야…조기 대선 운운 안 돼”

입력 2025-02-1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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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선포, 대통령 권한…역사가 판단할 문제”
“조기 대선, 생각해본 적 없다…한동훈, 언급 가치 없어”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2.19. (연합뉴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2.19. (연합뉴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9일 “국민의힘을 비롯한 우파 정치인들은 절차적 하자, 폭력적 행태마저 보이는 탄핵심판으로부터 대통령을 지키는 것에 총력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윤석열 대통령 체포와 탄핵 심판 과정에서 나타나는 무리하고 부당한 조치들을 국민 모두가 목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비상계엄 선포는 헌법에 명시된 대통령의 권한이다. 그것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과했는지 아닌지는 역사가 판단할 문제”라며 “대통령 탄핵 심판이 계엄 행위에 대한 판단의 문제를 넘어 대한민국 수호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충돌로 상징화되고 있는 마당에 국민의힘이 조기 대선이나 중도 확장을 운운하면서 눈치 볼 상황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현재의 권력부터 지켜내야만 자유 민주주의를 굳건히 지켜낼 수 있고, 국민이 차기 권력도 믿고 맡기는 것”이라며 “반국가 세력이 자당 대통령을 탄핵하려는 시도를 보고도 또다시 우물쭈물 눈치를 보다가는 국민의 신뢰를 잃고 정권도 잃어 훨씬 더 냉혹한 적폐청산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때는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동지들이 추풍낙엽으로 쓰러지고, 나라는 걷잡을 수 없이 좌경화돼 흔들릴 것은 국민은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저는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에서 어떠한 탄압이 있더라도 계속해서 애국가를 부르며 맞설 것”이라며 “국민의힘과 정치권도 엄중한 현실을 각성하고 분연히 일어서 몸을 던지라는 국민의 기대와 명령에 적극 부응하라”고 촉구했다.

이 지사는 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탄핵이 인용됐을 경우 탄핵을 반대하는 쪽을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어떻게든 나라 질서를 잡아야 한다”며 “철저한 법치주의로 가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날 회견이 시기상 대선 출마로 해석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말에는 “저는 선거와 관련해 절대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선을 그으며 “지금 나라가 위태롭기 때문에 나라를 지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지사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책을 출간하는 등 정치권 복귀 행보를 보이는 것에 대해선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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