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소개 ‘21년 검사’ 이력 뺀 한동훈...“법무부장관이면 당연히”

입력 2025-02-21 10: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북콘서트 통해 독자와 만남 전망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저서 ‘한동훈의 선택-국민이 먼저입니다’ (메디치미디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저서 ‘한동훈의 선택-국민이 먼저입니다’ (메디치미디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의 신간 ‘한동훈의 선택-국민이 먼저입니다’에서 검사 이력을 소개하지 않은 것을 두고 “모르는 사람이 없으니까 생략했다”라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친한(친한동훈)계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0일 밤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나와 ‘책 저자 소개란에 검사 이력이 빠졌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제가 한동훈 대표에게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아니 그런 기사도 나왔어요, 그런 것도 기사가 되나요’라고 놀라며 ‘조선제일검이란 소문도 있었고 법무부 장관이면 당연히 검사(했다는 말 아닌가)’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교보문고와 예스24 등 홈페이지에 공개된 저자 소개란에는 한 전 대표가 태어나 유년 시절을 보낸 지역, 출신 대학, 군 복무 지역, 주요 정치 이력 등이 담겼다. 출판사는 소개글에서 “1973년 서울 중화동에서 태어나 충청북도 청주 모충동에서 자랐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공군 법무관으로 입대해 36개월간 강릉 18전투비행단에서 복무한 뒤 대위로 전역했다”며 “국민의힘 당 대표와 비상대책위원을 지냈으며, 그에 앞서 법무부장관으로 일했다”고 했다. 여기에 한 전 대표가 졸업한 초·중·고교와 21년간 재직한 검사 경력은 포함되지 않았다.

김 전 최고위원은 “(책이) 19일 오전 10시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했는데, 19일 오후 4시 기준으로 1만 권 넘게 나갔고 오늘 오후 4시 2만 권 넘게 예약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판매량이나 판매 속도·예약 속도 등에서 최근 어떤 정치인들의 책보다도 많이 나가고 있다”며 “‘국민의힘 이대로는 안 된다’, ‘보수 정당 이대로는 안 된다’, ‘뭔가 달라져야 한다’라고 달라지는 어떤 목소리를 내왔던 게 한동훈 대표이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동훈이 과연 어떻게 보수 정당을 바꿀 것이며 어떤 비전으로 대한민국을 변화시켜 나가겠다는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이라며 “한동훈 대표가 한, 두 달 안 나오니까 ‘한동훈 다 죽은 거 아니야’라고 얘기하지만, 이번 책 예약 속도를 보고 ‘국민들은 정말로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들을 절실히 느끼고 있구나’, ‘세대교체와 쇄신’에 대한 열망이 있고, 그것이 한동훈 대표의 책에 대한 돌풍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한 전 대표는 출판기념회 대신 북콘서트 등을 통해 직접 서점에서 사인해주는 방향으로 독자들과의 만남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최고위원은 “출판기념회는 안 한다”며 “22대 총선 때 한 대표가 요구해 저희 모두 ‘출판기념회 안 한다. 만약 법적으로 문제가 생기면 국회의원에 당선돼도 세비 다 반납하겠다’고 서명했다”고 말했다.

다만 “(한 대표가) 서점에 가서 한 권, 한 권 사시는 분들에게 사인해준다든지 이런 것들은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써보니] ‘도널드 트럼프’ 묻자 그록3·딥시크가 한 답변은?
  • 이지아, '친일파 논란' 조부 과오 사과…김순흥은 누구?
  • 제니→육준서 '어리둥절'…그놈의 '중안부'가 뭐길래 [솔드아웃]
  • 백종원, '빽햄 파동' 이겨낼까…등 돌린 여론 뒤집을 비장의 수는? [이슈크래커]
  • "용왕이 점지한 사람만"…전설의 심해어 '돗돔'을 아시나요 [레저로그인]
  • 비트코인, 금리 인하 가능성에 깜짝 상승…9만8000달러 터치 [Bit코인]
  • 안전자산에 '뭉칫돈'…요구불예금 회전율 5년 만에 최고
  • 그래미상 싹쓸이한 켄드릭 라마…'외힙 원탑'의 클래식카 컬렉션 [셀럽의카]
  • 오늘의 상승종목

  • 02.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1,998,000
    • -2.32%
    • 이더리움
    • 3,912,000
    • -3.5%
    • 비트코인 캐시
    • 463,800
    • -3.44%
    • 리플
    • 3,784
    • -4.78%
    • 솔라나
    • 250,000
    • -3.06%
    • 에이다
    • 1,124
    • -5.63%
    • 이오스
    • 908
    • -5.02%
    • 트론
    • 353
    • -3.29%
    • 스텔라루멘
    • 480
    • -5.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400
    • -4.14%
    • 체인링크
    • 25,640
    • -5.04%
    • 샌드박스
    • 514
    • -6.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