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포인트]3분기 실적우량주를 골라라

입력 2009-09-2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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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의 시장대응이 바람직"

외국인들의 왕성한 순매수 행진이 16일만에 주춤하면서 시장도 함께 하락하며 1700선을 쉽게 내주고 말았다.

최근 들어서 그 강도가 더욱 높아져만 가고 있는 투신권의 환매물량 출회되면서 지수가 조정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전일 외국인의 순매도 전환이 시장의 충격을 더해줬다.

특히 일부 특정 펀드의 청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심리 악화에 한 몫을 담당하고 있으며 여기에 원달러 환율도 하락세를 이어가 향후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되는 대형 IT주들과 자동차 관련주들의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추세적 상승 기조는 아직 유효하다는 것이 주식시장의 중론이다. 현 시점의 조정은 불과 2주일 만에 코스피지수가 100포인트 상승세를 기록하며 1700선에 도달한데 따른 속도조절의 성격이 강하다는 것이다.

다만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점에서 장기적인 포트폴리오 구성보다는 단기적인 트레이딩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모으고 있다.

따라서 3분기 어닝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실적 개선 우량주를 중심으로 단기적인 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연구원은 25일 "미국증시를 비롯한 주요지표들의 위치를 고려할 때 당분간은 변동성이 좀 더 확대될 수 있다"며 "문제는 코스피보다 코스닥의 변동성이 현저하게 확대되고 있는 점이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코스피 내에서도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의 변동성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외국인이 15일만에 매도로 돌아서기는 했지만 4500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는 등 대형주는 수급이 일정부분 균형을 이루는 모습이지만, 중소형주는 수급여건이 상대적으로 취약할 뿐 아니라 3분기 실적전망도 여전히 하향조정되고 있어 가격변동 위험에 노출된 정도가 더 크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올해 3분기가 불과 1주일 가량 남아 있는 시점임을 감안하면 단기조정을 거친 이후에도 3분기 실적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대형 우량주들이 반등의 중심에 놓일 가능성이 높아 변동성을 이용한 트레이딩 전략이라도 아직까지

대형 우량주 위주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코스피지수 1700선 부근에서의 등락에도 불구하고 시장 참여자 입장에서는 수익률 내기가 만만치 않은 시점이다"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일부 소수종목으로의 쏠림 현상 지속과 환율이 1200원 이하로 하락하면서 외국인 매수강도 둔화, 그리고 코스닥시장이 절대적으로 음봉을 기록한 날이 많은 점 등에서 시장 대응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일드갭(Yield gap)을 고려할 때에도 주식의 매력이 크게 부각되지 않은 시점이다"며 "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상존한다는 점에서 현 시점은 목표수익률을 짧게 잡고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의 시장대응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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