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구원은 한국이 2015년까지 연평균 3.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LG경제연구원은 18일 '2010~2015 글로벌 경제환경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세계경제는 2010~2015년까지 평균 3.3% 성장하며 2000년대 중반의 4% 이상의 고성장세를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앞으로 미국 등 선진국이 재정적자 부담과 차입 축소 등으로 소비가 위축되며 개도국도 소비 견인력에서 선진국 수준을 크게 못 미치기 때문에 고성장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2015년까지 미국 2.1%, 일본 0.8%, 유로 0.7% 등 선진국은 평균 1.5% 성장하며 중국 7.6%, 인도 6.9%, 브라질 3.7% 등 개도국도 평균 5.3%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2000년대 중반 저금리와 금융시장 과열로 자산가격 거품이 발생하고 선진국의 소비가 늘어 교역이 활발해졌던 것과 달리 이제는 세계경기가 거품해소 국면으로 접어들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우리나라도 내년 성장률이 3.5%로 낮아지는 것을 비롯해 2015년까지 연평균 3.7% 성장하는데 만족할 수밖에 없다고 연구원은 지적했다.
환율은 국제 금융시장 불안이 해소되면서 실물 경제가 회복하면 달러화 수요가 감소해 원달러 환율이 올해 1100원, 내년 1060원을 기록하고 2015년에는 950원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