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차이나모바일, 차세대 이동통신 강자로 '우뚝'

입력 2010-04-2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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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에릭슨 등 차이나모바일 통신방식 도입 추진

가입자 기준으로 세계 최대인 중국 차이나모바일이 13억 인구를 내세워 이동통신업계의 차세대 강자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일본 이동통신업체 소프트뱅크는 26일 차이나모바일이 보급하고 있는 통신방식을 차세대 PHS(Personal Handy System, 간이휴대전화) 서비스에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소프트뱅크는 파산보호 절차를 밟고 있는 이동통신업체 윌컴에서 올 여름께 인수하는 차세대 PHS 통신규격에 중국의 통신방식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소프트뱅크는 차이나모바일 전용으로 개발된 단말기와 기지국 등을 수리없이 이용함으로써 투자 비용을 절약해 단말기와 통신요금도 인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의 통신방식이 일본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 동안 폐쇄적이었던 일본 휴대전화 시장이 국제 경쟁에 서서히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중국은 13억이라는 어마어마한 인구를 배경으로 이동통신업계에서는 블루오션으로 통한다.

특히 차이나모바일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5억명의 가입자를 두고 있는 이동통신업체로 주요 업체에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스웨덴의 에릭슨도 중국 시장을 겨냥해 차이나모바일의 차세대 방식에 대응한 기지국과 단말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인도의 한 통신사도 차이나모바일의 통신방식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도 가입자 기준으로 세계 최대인 차이나모바일과 손잡고 중국 시장에 아이폰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 동안 차세대 규격을 둘러싼 주도권 다툼은 미국과 일본, 유럽을 중심으로 거셌지만 그 중심이 중국으로 급격히 향하고 있는 양상이다.

일본 최대인 NTT 도코모는 자사의 차세대 규격을 조만간 서비스 예정인만큼 차이나모바일의 통신방식 도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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