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관련 기업 줄줄이 급락

입력 2010-06-2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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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별 워크아웃 대응은 달라...직접 투자는 신중히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관련 조회공시 및 해명 공시를 낸 기업들이 무더기로 급락하고 있다.

또한 해당 기업들이 주채권은행과의 협의에 따라 워크아웃에 나서거나 반대로 고려하지 않는 등 선택이 달랐다.

전문가들은 워크아웃 과정에서 자본감소를 추진하는 등 주가에 악재가 될 요소도 있는 만큼 직접적인 투자는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남광토건은 28일 오후 1시5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75원(14.90%) 떨어진 3285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하한가 매물로 108만여주가 쌓여 있다.

같은 시각 중앙건설과 한일건설, 벽산건설, 톰보이 등이 낮게는 5%에서 11%대의 하락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지난 25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으로부터 '기업신용위험평가 결과' 발표와 관련해 워크아웃설의 사실 여부를 묻는 조회공시 요구를 받았으며 이날 정오 이전에 대부분 워크아웃 기업에 속한다고 밝혔다.

다만 톰보이의 경우 주채권은행과 채무산환에 대해 개별적으로 협의중이나 워크아웃 신청과 관련되서는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답했다.

퇴출 대상인 D등급 분류설이 퍼지니 성지건설의 경우는 거래소에서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했으며 25일 장 마감 후부터 주식매매가 정지된 상황이다. 성지건설은 유력한 구조조정 대상으로 거론됐으나 지난 24~25일 이틀간 상한가를 기록하고 했다. 성지건설은 28일 오후 6시까지 워크아웃에 대한 답변을 제출해야 한다.

한편 워크아웃 대상 기업 중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기업들 역시 동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재영솔루텍과 미주제강, 성원파이프, 중앙디자인이 같은 시각 동반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엠비성산 역시 하한가까지 밀려났다 11%대로 낙폭을 다소 만회한 상황이다. 올해 초 퇴출 위기에 몰렸다가 기사회생한 네오세미테크는 기업 개선 기간을 부여받아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네오세미테크와 재영솔루텍, 엠비성산, 중앙디자인은 조회공시 답변에서 주채권은행과 협의해 워크아웃을 진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미주제강과 성원파이프는 일정 협의를 통해 등급 판정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걸맞는 해결방안을 모색하겠지만, 현재 워크아웃을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워크아웃 대상 기업이라고 하더라도 주식매매거래 정지나 관리종목 지정 등은 이뤄지지 않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워크아웃에 들어가면 금융권의 대출제한과 같은 경영상의 어려움과 자본감소 등이 워크아웃 과정 중에 진행될 수 있어 해당 기업에 대한 투자는 신중할 것으로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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