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까지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3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이 중 113만명 정도인 약 40% 이상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탑재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시장에도 6월 SKT를 통해 출시 된 안드로이드 OS 탑재 갤럭시S의 선전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하반기에 출시 될 10여종의 SKT의 스마트폰과 LG유플러스 7~8종의 스마트폰이 안드로이드 폰으로 예정 돼 있다.
최근 SKT는 구글과 제휴 계약을 체결하며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 활성화에 나서고 있어 스마트폰 확산과 함께 안드로이드의 상승세가 가파를 것으로 전망 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 탑재 태블릿 PC ‘갤럭시 탭’을 비롯하여 KT가 하반기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 PC 3~4종을 출시 예정하고 있는 등 본격적인 태블릿 PC의 출시도 안드로이드의 상승세를 가속화 시킬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가 해외에서 밀리언 셀러를 기록하고 있고, 모토롤라의 ‘드로이X’는 미국 시장에서 출시 사흘 만에 동이 나는 등 안드로이드는 국내 시장뿐만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스마트폰 OS의 대세가 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는 이미 신규 스마트폰의 경우 애플의 운영체제(iOS)를 추월 한 가운데 2분기 안드로이드의 스마트폰 전세계 시장 점유율은 10%을 넘어서며 연말에는 격차를 더욱 줄일 것으로 전망 되고 있다.
이에 스마트폰과 쌍두 마차로 태블릿 PC까지 등에 업은 안드로이드의 공세가 하반기 더욱 더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주식시장에서는 관련 업체들의 하반기 매출 증가등의 수혜가 지속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오성엘에스티, 엠텍비전, 디오텍 등 LCD를 비롯한 단말 부품 업체의 지속적인 상승세를 예상 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탑재 안드로이드 솔루션 개발사로 인프라웨어, 인스프리트, 유비밸록스 등을 비롯한 소프트웨어 기업 들이 하반기 사업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