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0일 태광에 대해 3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태광이 전방산업인 석유화학, 발전, 담수 등의 플랜트 신규수주 감소와 제품단가 인하 등으로 인해 2분기 영업손실이 발생하는 등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며 "하지만 2분기를 바닥으로 3분기부터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3~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35억원(영업이익률 6%), 88억원(10%) 내외로 턴어라운드할 것"이라며 "또한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478억원, 62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영업이익률도 전년대비 7.7%p 개선된 17.9%로 수익성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태광 주가가 유가 및 원자재가격 등 상품가격 추이와 상당히 높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며 "과거 유가가 상승하던 시점에 태광의 밸류에이션이 최고 수준(PER 17배)까지 이르렀던 점을 감안할 경우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