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그리스 총선 우려…"주말까지 출렁이는 장세"

입력 2012-06-12 15: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스페인 은행에 대한 구제금융 효과가 일일천하로 끝났다. 본질적 해결책이 아니란 점과 그리스 2차 총선에 대한 불안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당분간은 변동성이 높은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30포인트(0.66%) 하락한 1854.74로 장을 마쳤다.

장 후반으로 오면서 낙폭을 줄이기는 했지만 장 초반에는 전날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며 1840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스페인 구제금융의 실질적 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지수를 끌어 내렸다.

이상재 현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스페인 구제금융이 본질적 위기 해결책이 아닌 미봉책이라는 평가와 시장의 구제금융방안을 외면한데 따른 인과응보"라고 평가했다.

이어 "3대 신용평가사는 이번 구제금융신청에 대해 다행히 중립적인 평가를 내렸지만 스페인 국채금리가 급등하며 투기세력은 불만스러운 평가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스페인 구제금융 효과가 반짝 효과에 그쳤다고 평가했다.

저널은 12일 "스페인에 최대 1000억 유로를 지원하는 방안이 공개되면서 금융시장이 호조를 보이는 듯 했지만 그 효과가 몇 시간에 불과했다"며 "은행 지원이지만 결국 스페인 정부의 빚이란 인식과 스페인 은행이 계속 자국 국채를 사줄 것인가란 의구심이 커지면서 또 다시 먹구름이 드리우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그리스 2차 총선에 대한 불안감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긴축안을 거부하는 시리자가 연정구성에 성공할 경우 그리스발 유로존 재정위기가 확산될 것이란 우려에서 벗어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번 주말 예정된 그리스 2차 총선의 결과가 나올때까지 지금과 같은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유미 KTB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그리스 재총선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주중 이어질 수 있다"며 "전반적으로 유로존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이벤트가 대기하고 있는 월말 이전까지는 불안감과 기대감이 혼재되는 양상이 계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故 휘성 빈소 차려졌다…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도 공지
  • '손흥민 도움' 토트넘 극적인 2점차 승리…유로파리그 8강 진출
  • 김용빈 최종 우승, '미스터트롯' 3대 진의 주인공…선 손빈아ㆍ미 천록담
  • 누가 'SNS' 좀 뺏어주세요 [솔드아웃]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12:4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1,084,000
    • -2.05%
    • 이더리움
    • 2,789,000
    • +0%
    • 비트코인 캐시
    • 485,000
    • -5.18%
    • 리플
    • 3,380
    • +2.18%
    • 솔라나
    • 183,900
    • -0.65%
    • 에이다
    • 1,043
    • -2.98%
    • 이오스
    • 743
    • +1.5%
    • 트론
    • 333
    • +1.22%
    • 스텔라루멘
    • 403
    • +2.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640
    • +1.8%
    • 체인링크
    • 19,600
    • -0.31%
    • 샌드박스
    • 410
    • +0.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