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6일 기아차에 대해 4분기 사상 최대 판매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제시했다.
서성문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예상치에 부합한 매출 11조6250억원, 영업이익 8612억원으로 예상치를 각각 5.7%, 1.6% 상회했다”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이로써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8.3%에서 7.4%로 하락하며 추정치(7.7%)를 소폭 하회했다”며 “영업이익률이 추정치를 하회한 이유는 예상보다 큰 매출원가율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서 연구원은 “비록 영업이익률이 추정치를 소폭 하회했지만 10년 2분기부터 7% 이상의 영업이익률이 지속되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향후 브랜드 인지도 및 가치가 빠르게 높아지는 가운데 volume car 비중 상승, 제품믹스 개선 등으로 높은 수익성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1100원 이하로 하락한 현 환율 수준에서의 원화강세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현대보다 기아가 수출비중이 높고 해외생산 비중이 낮아 주가에 심리적으로 더욱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