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61.5% “최종합격 후 입사 포기한 적 있다”

입력 2013-07-09 08: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입 구직자 10명 중 6명은 최종 합격을 하고도 입사를 포기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신입 구직자 1003명을 대상으로 “최종 합격 후 입사를 포기한 경험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 61.5%가 있다고 답했다.

포기한 횟수는 절반 이상인 65.3%가 ‘2회 이하’라고 응답했다. 이어 △‘3~5회’(30.8%) △‘6~10회’(2.3%) △‘11~15회’(0.7%) △‘16~20회’(0.7%) 등의 순이었다.

취업을 포기했던 기업의 형태는 ‘중소기업’(69%,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고, ‘중견기업’(30.6%), ‘대기업’(11.3%) 순이었다. 계약조건은 ‘정규직’(49.3%,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 밖에 ‘정규직 전환 조건의 비정규직’(19%), ‘정규직 전환 가능한 인턴’(16.5%), ‘비정규직’(14.6%) 등인 경우도 있었다.

합격 후 입사를 포기한 이유로는 ‘직무내용이 공고와 달라서’(28.8%, 복수응답)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또 △‘제시한 연봉이 불만족스러워서’(26.4%) △‘복리후생이 열악해서’(21.7%) △‘인턴 등 계약조건이 불만족스러워서’(20.1%) △‘막상 합격하니 눈을 낮춘 것 같아서’(19.9%) △‘기업 분위기가 맞지 않을 것 같아서’(18.8%) △‘야근, 주말근무 등이 싫어서’(18.5%) △‘면접관 태도 등으로 이미지가 나빠져서’(13.6%) △‘다른 기업에 중복 합격해서’(11%) 등의 이유를 들었다.

응답자의 36%는 후회한 적 “있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는 ‘취업에 계속 실패해 불안해져서’(55.4%,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길어지는 구직기간에 지치고 힘들어서’(50.9%) △‘경제적 어려움에 취업이 급해져서’(37.4%) △‘알고 보니 괜찮은 조건의 채용이라서’(17.6%) △‘취업준비 하기가 지겨워서’(16.7%)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한편 이들 중 23.4%는 입사를 포기했던 기업에 재지원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플레이브가 방송 못 나온다고?"…때아닌 버추얼 아이돌 논란, 왜? [이슈크래커]
  • '김새론 사망'에 악플러들 비판…"악플 문제, 제도장치 마련해야"[이슈크래커]
  • 금 뜨자 주목받는 은…"아직 저렴한 가격"
  • 단독 ‘백약이 무효’ 작년 상반기 보험사기액 6028억…올해 최대치 경신 전망
  • 상승 재료 소진한 비트코인…9만6000달러 선에서 횡보 [Bit코인]
  • [날씨] 다시 찾아온 '추위'…아침 최저 -8도
  • 트럼프 “러·우 둘다 싸움 멈추길 원해…푸틴과 매우 곧 만날 것”
  • 월세 내기 빠듯한 청년들 위한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제도, 신청 자격은? [경제한줌]
  • 오늘의 상승종목

  • 0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5,026,000
    • -0.86%
    • 이더리움
    • 4,166,000
    • +2.23%
    • 비트코인 캐시
    • 500,500
    • +0%
    • 리플
    • 4,044
    • -2.65%
    • 솔라나
    • 279,000
    • -3.79%
    • 에이다
    • 1,216
    • +3.75%
    • 이오스
    • 972
    • +0.62%
    • 트론
    • 371
    • +3.06%
    • 스텔라루멘
    • 517
    • -0.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300
    • +0.58%
    • 체인링크
    • 29,240
    • +2.06%
    • 샌드박스
    • 610
    • +1.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