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를 위해 의기 투합하던 두 명의 수장이 이제 ‘한 자리’를 두고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
오는 9월 출범하는 ‘KEB하나은행’의 초대 수장직(職)을 두고 김병호 하나은행장과 김한조 외환은행장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총 347조원의 자산을 아우르는 ‘메가뱅크’의 리더가 될 수 있는 만큼 이들의 신경전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두 행장은 공
오는 9월 출범하는 통합 하나·외환은행장 후보가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과 김한조 외환은행장, 김병호 하나은행장, 함영주 하나은행 부행장의 4파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이날 김정태 회장과 김병호 은행장, 함영주 부행장, 김광식 하나은행 상임감사위원 등 4명을 외환은행의 등기임원(사내이사)으로 신규 선임했다.
이르면 오는 9월1일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을 아우르는 자산 290조원(국내 1위) 규모의 '메가뱅크'가 출범할 예정인 가운데 초대 통합은행장에 금융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작업을 담당하는 통합추진위원회는 20일 출범을 알리고 통합은행장 후보 선정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금 단계에선 김한조(5
외환은행 노조가 코너에 몰렸다. 법원의 가처분 취소 결정 이후 통합 반대에 대한 명분을 상실한 데에 이어 대화에도 적극적이지 않아 직원들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지난 1일 본점 영업기획부 분회원 일동 명의로 첫 성명서가 올라온 데 이어 일선 지점의 직원들은 사내 인트라넷에 대화를 촉구하는 릴레이 성명서를 게재하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환은행
하나은행이 지난 2007년 베트남 호치민에 사무소 진출후 8년만에 지점을 개설하는 등 배트남 시장 공략에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베트남 최대 경제 중심지인 호찌민시에 '호찌민지점'을 개설하고 새로운 출발을 기념하는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호치민시의 ‘인터컨티넨탈 아시아나 사이공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기념행사에는
“성균관대, 서강대가 금융권 신인맥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주류는 여전히 서울대죠.”‘A금융지주 부행장’
금융권 인맥을 흔히 금맥(金脈)이라고 부른다. 학연이나 지연으로 똘똘 뭉친 금융 실세들이 경제 전반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이다. 주류는 서울대다. 정권이 바뀌면서 서금회(서강금융인회)나 호금회(고려대의 상징인 호랑이와 금융인의 합성어)가 신인맥
김승유 전 하나금융그룹 회장, 김종준 전 하나은행장, 김병호 하나은행장, 김주윤 흥국생명 사장 간에는 특별한 인연이 있다.
2000년 4월 5일 당시 김승유 은행장, 김종준 영업1부장, 김병호 경영전략팀장, 김주윤 전자금융팀장은 나란히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출장을 떠났다.
당시 이들 4명이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했을 때, 김승유 은행장의 처 이모
금융감독원은 12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지난해 발생한 KT ENS의 3000억원대 대출사기 사건과 관련해 하나·국민·농협 등 3개 은행 임직원 20여명에 대해 정직 등 징계조치했다.
1조1000억원을 부실하게 대출해줬다가 1600억원을 회수하지 못한 하나은행의 경우는 기관경고가 내려졌다.
김병호 하나은행장은 경징계에 해당하는 '주의'를 받았으며, 대출
김병호 하나은행장이 난항을 겪고 있는 하나·외환은행의 통합과 관련해 양행의 화학적 통합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쟁력 있는 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 고객기반과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고 연구개발(R&D) 센터를 신설하는 등 신성장 동력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김 행장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타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혁신적인 사고와 실행
3개월 넘게 공석이던 차기 하나은행장에 김병호 행장 직무대행이 선임됐습니다. 신임 김 행장은 지난해 11월 김종준 전 행장이 물러난 이후 은행장 직무대행을 맡으면서 내부조직 안정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아 차기 행장으로 선임 됐습니다.
그러나 당장 풀어야 할 숙제가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노조와의 갈등으로 제동이 걸린 하나·외환은행 통합작업 부터
신임 하나은행장에 김병호 행장 직무대행이 선임됐다. 신임 김병호 행장은 그룹의 핵심 성장동력인 글로벌 분야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동시에 현재 차질을 빚고 있는 외환은행과의 통합 문제를 위해 전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그룹은 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와 하나은행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열고 김 직무대행을 신임 하나은행장으로 선임했다.
하나·외환은행의 조기통합 작업에 제동이 걸렸다. 법원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외환은행 노동조합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하나금융은 지난달 19일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합병 예비인가 승인신청을 이르면 5일 철회하기로 하는 한편 이의신청 검토 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그러나 조기통합 일정이 당초 계획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