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채권을 소각해 장기 연체자를 구제하는 ‘주빌리은행’이 출범했다.
경기도 성남시가 비영리 사단법인 ‘희망살림’과 손잡고 장기 부실채권을 사들여 채무자들의 빚을 탕감해주는 ‘주빌리은행’을 27일 출범했다.
주빌리은행의 ‘주빌리’는 일정한 기간마다 죄를 사하거나 부채를 탕감해 주는 기독교적 전통에서 유래된 용어다.
주빌리은행은 2012년 미국 ‘
장기부실채권을 사들여 채무자들의 빚을 탕감해주는 주빌리은행이 27일 출범한 가운데 관련 혜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희망살림이 지난해 4월 117명의 빚, 4억6700만원어치를 소각하면서 국내에 소개됐다. 이후 희망살림은 성남시와 공동으로 그해 9월부터 성남형 빚탕감 프로젝트 ‘롤링주빌리’ 운동을 시작했다. 이 운동을 통해 희망살림과 성남시
강남 우리들병원은 성남산업진흥재단과 사단법인 희망살림 주관의 성남시 '기업과 함께하는 빚 탕감 프로젝트'를 후원하기 위해 지난 22일 킨스타워 7층 대강당에서 부실채권 파쇄 퍼포먼스와 현판 증정식 등 기념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성남시장, 박권종 성남시의회 의장, 희망살림 제윤경 상임이사와 자발적 모금운동에 동참한 18개 기업
“살아갈 희망이 생겼습니다.”, “매달 여전히 35%의 고금리 이자를 내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3월 29일 빚 상환에 허덕이는 연체자들을 구제하기 위한 국민행복기금을 본격 가동했다. 시행 두 달이 조금 넘은 현재 똑같이 빚에 허덕이던 서민들은 극과 극의 상황에 놓였다. 국민행복기금 수혜 대상에 포함된 연체자들은 재기의 움직임을 시작한 반면 대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