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회사 회생에는 ‘충분한 재정적 지원’이 필수다"
로버트 드레인 뉴욕 남부 연방파산법원 판사가 지난해 발생한 한진해운 사태에 놓고 이같은 견해를 피력했다.
로버트 판사는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법원 종합청사에서 열린 서울회생법원 개원 기념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해 ’미국의 관점에서 본 효율적인 기업구조조정‘이란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한진해운의 운명이 25일 제출할 것으로 알려진 추가 자구안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채권단은 자구안 내용을 검토한 뒤 늦어도 8월 31일까지 한진해운 문제를 결론짓기로 했다.
한진해운이 이날 제출할 자구안의 규모는 최대 60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는 채권단이 요구한 하한선인 7000억 원 이상에 미달하는 수치다.
채권단 기조는 부정적이다.
유동성 확보 방안을 포함한 최종 자구계획안 제출을 차일피일 미뤄온 한진해운이 채권단과의 길고 긴 힘겨루기 싸움을 끝내야 할 시점에 당도했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다음 달 4일 한진해운에 대한 채권단 공동관리 절차(자율협약) 종료 시점을 감안할 경우, 늦어도 이번 주 중에는 자구안 제출을 완료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22일 “한진해운의
한진해운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진해운을 살리기 위한 한진그룹 차원의 지원안과 관련해 채권단 내부에서는 그룹에 공식적인 입장을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그룹 지원 입장을 밝히라는 ‘최후통첩’인 셈이다.
22일 채권단 관계자는 “이르면 이번 주 한진해운에 (그룹 지원 여부 등) 직접적인 답을 요구하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우리은행 민영화에 대해 분명한 의지를 갖고 추진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8월 금융개혁 정례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우리은행 민영화를 위한 세 가지 조건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우리은행 민영화 조건으로 △수요 조사 통한 인수자 확인 △매각 방식
유동성 위기를 겪는 한진해운의 운명이 이번주 결정된다. 1일 한진해운 측은 외국 선주들과 벌이고 있는 용선료(선박 임차료) 인하 협상과 선박금융 유예 결과를 채권단에 보고할 예정이다.
용선료 협상과 선박금융 협상 중 하나라도 실패하면 부족 자금 규모가 커 그룹 지원이 어려울 전망이다. 채권단은 신규자금 지원은 없다는 입장이어서 협상 실패시 법정관리 가능성
대한한공 등 한진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겪는 한진해운에 자금 지원에 나설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선박금융과 용선료 협상 등 회생을 위한 두가지 전제 조건이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마지막으로 그룹의 지원 여부가 한진해운 생사 여부를 결정할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최근 이투데이 기
캐나다계 선주사 시스팬이 조양호 한진해운 회장의 사재 출연을 강하게 요구했다.
22일 외신에 따르면 게리 왕 시스팬 최고경영자(CEO)는 조 회장 일가와 산업은행이 자금 지원에 나서지 않으면 한진해운이 큰 어려움에 봉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국정부도 함께 거론하며 한진해운 뒤에서 유동성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내비쳤다.
시스팬은 한진해운 용
주요 조선사와 해운사의 신용등급이 일제히 하향조정됐다. 구조조정에 따른 경영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채권 손상 가능성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20일 한국신용평가는 주요 조선업체의 신용등급을 한단계씩 강등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은 기존 ‘BB+’에서 ‘BB’로, 현대중공업은 ‘A+’에서 ‘A0’로 각각 떨어졌다. 삼호중공
한국신용평가는 20일 한진해운의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B-’에서 ‘CCC’로 강등했다. 등급전망은 ‘하향검토’를 유지했다.
강교진 한신평 연구원은 “동사는 채권 손상 가능성이 크게 확대됐다”며 “선주와의 용선료 인하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가운데, 지난 17일 개최된 사채권자 집회에서 오는 27일 만기가 도래하는 제 71-2회 무보증사채의 만기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의 합병이 공론화되고 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13일 “양대 해운사 합병은 정상화 이후에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부터다.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양사를 KDB산업은행의 자회사로 편입한 후 합치는 방식이다.
이는 산은이 합병을 주도할 수 있다는 면에서 용이하다. 부실기업 합병 후 매각은 일반적인 구조조정 방식이기도 하다. 또한 제3자가
현대상선이 20% 초반대의 용선료 인하 협상을 완료했다. KDB산업은행은 해당 수준의 용선료 인하 협상 결과를 수용해 출자전환 등의 절차를 일정대로 진행한다.
10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지난 2월부터 진행돼 온 용선료 협상과 관련해 외국 선주들과 21.2% 수준의 용선료 조정에 대한 합의 의사를 확보했으며, 6월까지 모든 선주사들과 본계약 체결을
현대상선이 최종적으로 용선료 21%를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채권단이 세운 목표 인하률인 28.4%에는 다소 못 미치지만 글로벌 선사들의 용선료 인하 성공 사례가 극히 드문 점을 고려하면 어느정도 목적을 달성했다는 분석이다.
9일 채권단과 금융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외국선주 22곳과의 용선료 협상 결과를 10일 오전 발
올 2월부터 바쁘게 달려온 현대상선의 구조조정이 용선료 협상이라는 마지막 단계를 앞두고 있다. 4개월동안 현대증권은 출자전환과 현대증권 매각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했다. 이기간 동안 현대증권은 5300%의 부채비율을 200%로 낮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구조조정이 시작되기 전 현대상선의 재무구조는 매우 불량했다. 올해 1분기 기준 부채는
현대상선이 경영정상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용선료 인하 협상 결과가 다음주 중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3일 금융당국 및 채권단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해외 선주들과의 용선료 인하 협상 막바지 작업을 마무리하고, 다음주 중으로 협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현대상선 용선료 인하 폭은 아직 조율 중이라 확정되지 않았다"며 "인하폭을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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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 계열사 인력 구조조정 나선다
직원 4명중 1명 감원… 연료전지사업부 분사 조직개편
포스코가 경영난을 겪고 있는 계열사를 중심으로 본격적 인력 구조조정에 돌입한다. 지난해 전력시장 공급 과잉사태로 창사 46년 만에 첫 적자를 기록한 포스코에너지가 사업구조 개편에 따른 대규모 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해운 경기가 급락한 시점부터 따지고 보면 현대상선의 시련은 꽤 길었다. 2010년부터 6년간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으며, 2013년 12월 그룹 차원에서 3조3000억원 규모의 자구안을 마련했지만 불황을 비켜갈 수는 없었다. 결국 지난 2월 자율협약 개시라는 특단의 조치를 내려야만 했다. 다행인 것은 채무재조정, 용선료 협
현대상선의 용선료 인하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용선료 인하율이 목표치에 미달돼도 예정대로 현대상선에 대한 조건부 자금 지원을 진행하기로 했다. 용선료 인하 효과가 장기적으로 나타나는 만큼, 당장의 인하율에 크게 연연하지 않겠다는 게 금융당국과 채권단의 입장이다.
하지만 정부가 용선료 협상 시한을 수차례 연기해준 데 대해선 특혜
현대상선의 용선료 인하 협상이 급진전된 것으로 알려지며 회생의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는 가운데 30일 서울 연지동 현대상선 본사가 밤늦도록 불이 꺼지지 않고 있다. 현대상선의 용선료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31일과 다음달 1일 열리는 사채권자 집회에서 올해와 내년 만기되는 8000억원 규모의 공모사채 채무조정방안에 대한 찬반을 결의해야하며, 이를 마무리 한
현대상선의 용선료 인하 협상이 급진전된 것으로 알려지며 회생의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는 가운데 30일 서울 연지동 현대상선 본사가 밤늦도록 불이 꺼지지 않고 있다. 현대상선의 용선료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31일과 다음달 1일 열리는 사채권자 집회에서 올해와 내년 만기되는 8000억원 규모의 공모사채 채무조정방안에 대한 찬반을 결의해야하며, 이를 마무리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