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할당관세 품목이 2013년 이후 최다인 83개로 늘어난다. 할당관세는 기본관세율보다 낮은 관세율을 적용하는 것으로, 소재·부품·장비 관련 품목이 대거 추가됐다.
기획재정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할당관세 및 조정관세 운용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22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됐으며, 적용기간은 내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내년에 페로니켈, 연신기 클립 등 77개 품목의 관세율이 인하되고 나프타 등 14개 품목 관세는 인상된다.
정부는 24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할당관세 규정(대통령령) 개정안', '조정관세 규정(대통령령) 개정안'을 심의ㆍ의결했다. 이번 할당관세·조정관세 적용 물품·세율은 2020년 1월 1일부터 12월 31까지 적용된다.
할당관
“정부가 내놓는 정책을 지켜보노라면 아쉽기만 합니다. 산업별 중요성에 밀린 채 반강제적 구조조정 처지에 몰린 것도 서글픈데, 도움은커녕 오히려 역차별만 받는 것 같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정부의 산업 구조조정이 한창인 가운데 유화업계 관계자가 토로한 푸념이다. 대내외 영업 여건이 힘든 상황에서 정부의 지원이 절실한데도 정부는 오히려 산업 경
기초 원자재인 나프타에 대한 과세는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 악화만을 초래할 뿐이라며 영세율을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나프타는 합성수지, 합성고무 등 석유화학제품의 원재료로 쓰인다. 원유에 고온의 강한 압력을 가해 추출한다.
한국석유화학협회는 1일 보도자료를 내고 “석유화학 기초 원자재인 나프타에 대한 과세는 전 세계 유례없는 조치”라며 “산업
올해 하반기 수출전선에도 먹구름이 낄 것이라는 업계의 진단이 나왔다. 석유제품, 석유화학, 철강, 섬유, 가전, 평판디스플레이 등 대부분 업종의 수출이 줄고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역시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반면 반도체, 컴퓨터, 일반기계 분야는 하반기에도 호조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권평오 무역투자실장 주재로13대
SK이노베이션 등 SK계열사 4곳과 현대오일 뱅크가 관계당국과의 원유 할당관세 소송전에서 승소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은 SK이노베이션·SK에너지·SK종합화학·SK루브리컨츠 등 SK계열사 4곳과 현대오일뱅크가 서울세관장을 상대로 낸 "관세 부과처분을 취소해달라"는 내용의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할당관세`는 국내 수급을
에쓰오일(S-OIL)이 원유 할당관세 적용물량을 산정하는 기준에 불복해 관세당국을 상대로 거액의 세금 환급 소송을 제기했다. SK이노베이션, 현대오일뱅크, GS칼텍스 등 정유 3사도 잇따라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27일 법조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이 세금 14억여원을 환급해달라며 서울세관장을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관세 등 경정고지처분 취소 청구소
"기름값 인하 조치가 종료된 후에도 이를 단계적으로 환원시키겠다는 GS칼텍스의 방침을 SK에너지 등 다른 정유사도 따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김정관 지식경제부 2차관은 최근 GS칼텍스 기름값 단계적 환원 조치 발표와 관련해 4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30일 최중경 장관은 "정유사들이 기름값에 부담을 느꼈으면 좋겠다"며 압박을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유가문제와 관련해 “정유사들이 기름 값에 부담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는 정유사들이 지난 4월부터 한시적으로 시행하는 ℓ당 100원 가격인하 조치가 7월 6일부로 끝남에 따라 기름 값 인상이 불가피한 시점에서 정부가 재압박에 들어간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 장관은 “정유사들이 기왕에 정유사들이
최근 정유업계가 더 이상의 손해를 볼수 없다며 기름값 환원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이같은 조치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업계에 연착륙을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지경부와 정유업계에 따르면 지경부 담당자가 정유업계 관계자들을 불러 할인조치 연장이나 단계적 환원 등 연착륙 방안을 강구하도록 요청했다는 것.
이에 대해 지경
서민 생계비 안정을 위해 액화석유가스(LPG)와 액화천연가스(LNG) 제조용 원유의 할당관세율을 오는 연말까지 2%에서 0%로 인하하는 내용의 법안이 처리된다.
정부는 24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관세법 개정안을 의결한다.
또 군 상부구조 개편을 골자로 한 ‘국방개혁 307계획’과 관
정부는 서민물가 안정을 위해 LPG(프로판 및 부탄) 및 LPG 제조용 원유에 대해 현행 할당관세 2%를 0%로 추가 인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할당관세 제도는 물가안정, 수급원활 등을 위해 기본관세율에 +40~-40%포인트 범위 내에서 관세율을 한시적으로 인상 또는 인하하여 적용할 수 있는 탄력관세제도이다.
재정부는 서민생활과 밀접한 LPG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