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무리하게 해외 자원개발 투자에 나섰다가 부실 등으로 빚더미에 오른 자원 공기업의 구조조정에 나선다. 일각에서는 저유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외 매물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해외 자원개발 투자로 부실을 털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2일 각사 재무상태표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3개 자원공기
이명박 정부 시절 무리한 해외자원개발 사업 후유증으로 한국석유공사의 부채 비율이 급증했다. 석유공사는 자산 매각, 인력 구조조정 등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석유공사는 공사의 부채비율이 2017년 700%대에서 지난해 2287%로 높아졌다고 11일 밝혔다. 자원 외교 손실 등 영업 외(外) 비용 증가로 당기 순손실이 1조1595억 원에 달했기 때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64)이 9일 오전 유서를 남긴 채 사망한 가운데 향후 검찰 수사에도 차질이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성 전 회장이 해외 자원개발 비리 수사에서 핵심 인물로 지목돼 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임관혁)는 지난달 18일 본격적으로 경남기업을 압수수색하며 자원외교 비리 수사를 진행해 왔다.
여당은 감사원이 해외자원개발사업에 대한 중간 감사결과를 발표한 것과 관련, “감사원은 어떤 정책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기관은 아니라고 보고, 정책적 결정·선택에 대해서 판단하기 시작하면 굉장히 혼란스러운 점이 많아질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브리핑 이후 기자들과 만나 “감사원이 해야 할 일은 정책과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등 공기업 3사가 2003년 이후 해외자원개발사업에 31조4000억원을 투자했으나 이미 확정손실액이 3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 김영호 사무총장은 3일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감사원이 착수한 해외자원개발사업 성과감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김 총장은 "2003년 이후 석유·가스·광
이명박(MB) 정부의 ‘묻지마식’ 해외자원개발사업으로 인한 손실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 주요 자원공기업인 한국석유공사ㆍ가스공사ㆍ광물자원공사가 116개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쏟아 부은 돈만 31조원을 넘어섰다. 투자비를 회수할 길이 막막한 데도 충분한 투자재원을 마련하지 않아 자원개발사업을 위해 끌어다 쓴 자금 중 금융부채 비중이 모
지난해 12월29일부터 100일간의 대장정에 나선 국회 ‘해외자원개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결국 파행으로 치달았다.
조사 기간을 고작 엿새 남긴 1일 오전까지도 여야는 청문회 증인 채택 문제에 합의하지 못했다. 극적으로 국조 기간 연장 및 증인 합의에 이르지 않는 한, 특위는 이대로 활동을 종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국조특위는 그
이명박 정부 시절 이라크 쿠르드 유전개발 계약을 추진하면서 청와대와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가 한국석유공사로부터 진행 현황을 보고 받고 계약 추진 방향을 제시했던 정황이 드러나면서 이명박 정부 관계자들의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는 2008년 2월 한국유공사와 쿠르드 자치정부 간에 체결한 유전개발-사회간접자본 건설사업
정치권의 ‘묻지마식 폭로’에 혈세 4억달러가 투자된 유전개발사업이 위기에 처했다.
15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KRG)가 한국석유공사가 확보한 광권(유전개발권)의 회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RG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와 석유공사에 공식 항의 서한을 보내 전순옥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이 제기한 뇌물수수 의혹에 대해 “악의
김대중 정부 때 터진 그 유명 ‘최규선 게이트’의 장본인인 최규선이 MB정부에서 다시 등장한다. 쿠르드 유전 개발에 그의 국제적 인맥을 활용한 의혹이 있다고 ‘MB의 비용’은 지적한다.
이라크 쿠르드 지역 유전개발 사업에 석유공사는 민간기업과 컨소시엄을 형성해 참여했다. 이 민간기업들 중 하나가 ‘유아이에너지’로 이 회사의 회장이 바로 최규선이다.
지난 3일 출간된 ‘MB의 비용’은 자원외교가 MB정부의 대표적인 브랜드였지만, 실제로는 정권실세들이 주도한 정치적 이벤트나 다름없었다고 적나라하게 비판했다.
MB정부는 출범 초부터 자원외교를 외교정책의 우선순위로 설정하고 해외자원 확보에 적극 나서는 등 전면에 내세웠다. 한승수 초대 총리를 ‘자원외교 총리’라 명명했을 정도였다. 한 전 총리는 수시로 해
이명박 정부 당시 1조원이 넘는 외교 투자금액 대비 회수금액은 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연합 MB정부 해외자원개발 국부유출 진상조사위원회 노영민 위원장은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정부 시절 대통령, 총리급, 특사가 직접 나선 이른바 'VIP 자원외교'를 통해 체결한 양해각서(MOU) 45건에 1조4461억원이 투자됐는데 회수액은
연간 사용하는 에너지 가운데 97%를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가 자주개발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자주개발률 강박증에 빠져 있는 듯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과도하게 설정된 자주개발률을 달성하기 위해 이미 개발된 유망 광구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을 채택하다 보니, 수십조원에 달하는 재원이 투입됐다. 문
올해 플랜트금융 지원 규모가 늘어날 전망이다. 수출입은행(수은)은 지난해 15조6000억원에서 올해 16조5000억원으로 지원 규모를 확대했으며 무역보험공사(K-Sure)도 전년대비 25% 증가한 19조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21일 지식경제부는 63빌딩에서 ‘플랜트 업계 CEO 포럼’을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해외 자원개발과 플랜트 건설이 연
유아이에너지가 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의 “쿠르드 유전 기름 나온다” 발언을 호재로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현재 유아이에너지는 전일대비 3.94%, 50원 오른 1320원을 기록중이다.
강 사장은 전날 지식경제부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여러광구 중 바지안 광구에 대해 한차례 시추 후 현재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며 “조만간 추
“민간 정유사보다 ℓ당 100원정도 싸게 석유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
강영원 석유공사 사장은 21일 기자간담회에서 “민간 정유사와 수입업자 등을 대상으로 입찰을 붙이면 자가폴 주유소 등에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사장은 “정부가 주유소에 손해 보고 팔라고 하면 그렇게 할 수도 있다”며 “석유공사는 비축의무가
한국석유공사가 이라크 북부 쿠르드 지역에서 추진해온 원유개발사업의 경제성이 당초 예상과 달리 매우 낮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지식경제위 이학재 한나라당 의원이 16일 석유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석유공사가 참여하고 있는 5개 쿠르드 유전개발사업의 탐사 시추 결과 원유가 아예 없거나 소량의 천연가스만 발견되는 등 사업성이 희박한 것
이라크 쿠르드의 유전에서 생산되는 원유 수출이 재개되고 이라크 정부가 외국 기업과 체결한 오일 계약을 이전한다고 밝히면서 유아이에너지가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유아이에너지가 터키의 게넬에너지의 지분을 취득하려고 추진중이기 때문이다.
8일 유아이에너지 관계자는 "지난 3일 이라크의 쿠르드 유전에서 생산되는 원유수출이 재개됐으며 6
이라크 쿠르드 유전에서 생산하는 원유 수출이 재개됐다는 소식에 유아이에너지가 급등세다.
유아이에너지는 7일 오후 2시 현재 전일대비 5.57%, 210원 오른 3980원을 기록중이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3일 이라크 쿠르드의 유전에서 생산되는 원유 수출이 재개됐고 6일에는 이라크 중앙정부의 누리 알 말리키(Nuri al-M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