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위메프는 이날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3691억 원의 매출과 636억 원의 영업손실, 830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70.5% 늘어난 수치로, 통신판매중개업 형태의 수수료 매출은 전년대비 40.7% 성장한 1648억 원, 직매입 방식을 통한 상품 매출은 105.4% 성장한 2043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회사 측은 특히 지난해 선보인 신선식품 서비스 ‘신선생’, 신발 편집 매장 ‘슈즈코치’ 등 직매입 관련 서비스들이 급성장하며 전체 매출의 55.4%를 기록, 중개 행위 방식의 수수료 매출(44.6%)을 처음으로 넘어섰다고 밝혔다.
감사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매출원가율은 52.9%로 전년 46.4% 대비 상승했다. 직매입 방식 상품 매출 증가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전체적인 매출 성장과 함께 판관비 관리에 힘써 적자폭을 줄였다. 매출 대비 판관비 비율을 보면 작년에는 64.4%를 기록해 전년 119.4% 대비 큰 폭으로 줄었다.
위메프 관계자는 “올해 들어 거래액 성장과 손익 개선 효과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며 “‘OO데이’ 등 일자별 특가 행사와 이커머스 기업 가운데 독보적인 최저가 정책으로, 기존 고객들의 재구매율 증가와 신규 구매자 수의 견조한 상승 등이 실적을 견인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