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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누구나 치매를 걱정하게 된다. 잠복기가 20년 정도로 상당히 긴 퇴행성 질환인 치매는 중년기부터 서서히 진행돼 대부분 노년기에 인지장애 증상이 나타난다. 이는 곧 중년기에 어떻게 건강을 관리하느냐에 따라 치매를 예방할 수도 있는 셈이다.
치매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콜레스테롤’이 언급된다. 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LDL콜레스테롤은 인체 대사에 필요하지만 과하게 생성될 경우 혈관에 축적돼 혈관을 막히게 한다. 이때 HDL콜레스테롤은 혈관에 쌓인 잉여 LDL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옮기고 분해되는 것을 돕는다. 즉 HDL콜레스테롤은 혈관을 막는 요소를 제거해 뇌에 혈액 공급을 원활하게 만들고,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춘다.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으면 혈관이 막히기 쉬워지고 치매 위험 또한 증가한다.
한편, ‘쿠바산 폴리코사놀’은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기능성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한 성분이다. 쿠바국립과학연구소 인체적용시험에 따르면 쿠바산 폴리코사놀을 4주간 섭취한 성인의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무려 29.9% 증가했고 LDL콜레스테롤 수치는 22% 감소했다.
이러한 쿠바산 폴리코사놀의 기능성이 각종 매체를 통해 소개되면서 폴리코사놀 섭취를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최근에는 식물 가루나 즙 등 폴리코사놀을 함유한 일반식품에서도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기능성을 언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러나 주의할 것은 현재 국내 식약처에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기능성을 인정한 폴리코사놀은 쿠바산 사탕수수의 잎과 줄기에서 추출해 정제한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뿐이다. 쿠바산 사탕수수가 아닌 다른 식물이나 다른 원산지의 사탕수수에서 얻은 폴리코사놀에 대해서는 식약처가 기능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따라서 안전하게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을 얻고자 한다면 식약처에서 기능성을 인정한 ‘쿠바산 폴리코사놀’을 기능성 원료로 사용하고 반드시 제품에 식약처의 건강기능식품 마크가 있는 것을 구매해 섭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