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갈등' 10기 정숙ㆍ영자, 극적 화해 무드…영숙도 사과문 게재

입력 2025-01-0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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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기 정숙(왼쪽)과 10기 영자. (출처=10기 정숙SNS, '나솔사계' 캡처)
▲10기 정숙(왼쪽)과 10기 영자. (출처=10기 정숙SNS, '나솔사계' 캡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나솔사계)' 출연진인 10기 정숙과 영자가 화해에 나섰다.

10기 정숙은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0기 영자 언급 그만"이라며 갈등이 일단락됐음을 전했다.

이날 정숙은 SNS에 영자와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내용에서 영자는 "이 사태를 마무리하려고 이러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적었다"며 "저는 게시물 내리려 했고 팔로우도 했었는데 저 차단하신 것 같아 풀어주시면 다시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방송에서 험담한 거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죄송하다"며 "제가 언니한테 여론몰이하지 말아 달라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제가 하고 있더라 방송 끝날 즈음에 대구 가자는 이야기가 나와서 곧 놀러 갈 예정이었는데 갑자기 제가 급발진하는 바람에 일을 키운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제는 일한 도중에 갑자기 연락드린 거라 너무 두서없이 말해서 언니 관점에서 충분히 갑작스러우실 거 같고 저 같아도 당황스러웠을 거 같다"며 "저는 제가 부족한 점이 많은 사람이라 이번 일을 계기로 또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고 했다.

끝으로 "쓸데없는 자존심으로 언니랑 뭘 해보려고 했던 건 아닌데 저는 그저 저도 그렇고 다른 출연진들도 그렇고 각자 속상한 부분이 있는데 서로서로 의지했으면 했는데 그러지 못하는 것 같아서 혼자 좀 답답했다"며 "제가 언니를 어려워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오해를 풀었어야 했는데 감정 표현에 미숙한 사람이라 서툴렀던 것 같으니 너무 속상해 말아주시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10기 정숙은 "지금 이 사과를 받아주고 언니답게 대처 못 했던 점 나도 사과하겠다"며 "다만 우리 둘만 화해한다고 지금 시끄러워진 일이 조용해질까 싶고 더 많은 추측 글만 올라올 거다"고 답했다.

또한, 정숙은 "그래서 하는 말인데 지금 네가 한 사과가 진심이라면 너만 허락한다면 기존 것 지우고 지금 이 내용 올리고 싶은데 너 생각은 어떻냐"며 "이런 내용까지 올린다고 욕이야 좀 먹겠지만, 추측 글들은 사라질 것 같다"고 제안했다.

이에 영자는 "올리셔도 되고 감사하다"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라방 때 뵙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 항상 진심 아니면 티가 나고 진심으로 사과드린 거다"며 "저도 언니한테 이쁨받고 싶었는데 제가 살갑지 못한 편이라 그렇지 못해 어려웠고 이제 와 말씀드리는데 저도 예뻐해 주시라"고 하며 훈훈하게 대화를 마쳤다.

이번 갈등은 앞서 2일 방송된 '나솔사계'에서 촉발됐다. 해당 방송에서 정숙은 남성 출연자 미스터 백김이 자신에게 스킨십을 했다가 10기 영숙에게 호감을 표현한 사실을 알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10기 영자와 영숙이 정숙의 행동에 불만을 드러내며 '뒷담화'를 하는 듯한 장면이 방송된 것.

이와 관련해 영숙도 "이번 방송을 통해 평소와 다른 과분한 관심을 다시 받게 되면서 서로 간에 많이 예민해져 있었고 그러면서 상처받는 상황들이 많이 생긴 것 같다"며 "이번 방송 출연을 계기로 나의 객관화된 모습에 대한 평가, 그리고 저의 부족한 부분에 대한 질타를 달게 받고 깊이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고 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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