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선진화된 안전 인프라 구축과 시민들의 야간 보행환경 개선을 통한 범죄예방에 노력한 공로를 부산시로부터 인정받았다.
남부발전은 부산시 주관 '2024년 지역주민참여 셉테드(CPTED) 유공 포상' 관련 부산광역시장상(감사장)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CPTED는 범죄 예방 환경 설계를 뜻하며 가로등·CCTV·비상벨 설치, 교통안전을 위한 반사경 및 노면 표시 등이 있다.
남부발전은 2021년 안전한 밤길 조성을 목적으로 부산 남구 주거 취약계층 주택가에 인공지능(AI) CCTV 80대를 보급한 데 이어, 2022년에는 부산시와 시민단체, 자산관리공사 등과 협업해 여성 자취 세대가 많고 안전 인프라가 부족한 부산진구 지역에 최신 범죄예방 환경설계인 CPTED 사업을 시행했다. 당시 공로로 2022년 행안부의 지역문제 해결 유공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3년에는 본사 임직원의 급여 기부를 재원으로 부산 사상구의 임대주택가 3개소에 아동보호 및 지역 주민의 안전한 귀가를 지원하기 위한 태양광 가로등 사업 추진을 통해 환경친화적이고 안전한 거리 조성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2023년과 지난해에는 사하구청과 사하경찰서 등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가로등 설치가 힘들던 좁은 골목길인 부산 사하구 감천 2동 천마마을 70여 세대를 대상으로 야간에 조명 역할을 하는 태양광 우편함을 설치, 범죄예방은 물론 야간 보행환경 및 도시미관 개선의 효과도 거뒀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취약계층 주택가의 안전 인프라에 대한 니즈를 파악하고, 어린이와 여성, 어르신들이 야간에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다양한 안전 인프라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한 노력을 인정받아 보람을 느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며 적극적인 협력과 주도적인 참여를 통해 부산은 물론 발전소 주변 지역의 현안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