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경기도소방안전마루 앞 해태공원에 있는 소방관의 헌신과 용기를 형상화 한 동상에 익명의 시민이 털모자와 목도리를 선물한 모습. (경기도소방재난본부)
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3일 오후 수원 해태공원에 있는 소방관과 어린이 동상의 어린이에게 익명의 시민이 털모자와 목도리, 양말을 선물했다.
이 동상은 소방관의 헌신과 용기를 기억하고, 소방관이 각종 재난 현장에서 시민과 함께 살아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을 형상화한 것으로 소방관이 어린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이다.
익명의 시민은 또 해태공원 뒤에 새겨진 순직 소방관과 의인 139명의 이름 앞에 꽃다발을 두고 가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은 입춘 한파가 몰아친 날로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며 매우 추운 날씨를 보였다.
▲수원 경기도소방안전마루 앞 해태공원에 있는 소방관의 헌신과 용기를 형상화 한 동상에 익명의 시민이 털모자와 목도리를 선물한 모습.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해태공원은 각종 재난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과 사회적 의인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경기도소방안전마루 터에 이들을 추모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다.
한편 현재 경기도 전역에는 한파 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동두천·연천·포천·가평·양주·의정부·파주·남양주·여주·광주·양평 등 11개 시군엔 한파경보가, 광명·과천·안산·시흥·부천·김포·고양·수원·성남·안양·구리·오산·평택·군포·의왕·하남·용인·이천·안성·화성 등 20개 시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