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1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7% 감소했다고 4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9.2% 늘어난 1조8071억 원이다.
합성고무 부문은 지난해 4분기 매출 7585억 원, 영업이익 184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42.7%, 20.3% 증가했다. 연말 시장 수요 약세에도 시장·제품별 포트폴리오 강화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합성수지 부문은 이 기간 매출 3158억 원, 영업손실 95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주요 전방 수요 부진과 수요처 연말 재고 최소화 등으로 시장 가격 약세가 지속된 영향이다.
올해 1분기 스티렌모노머(SM)는 국제유가와 벤젠 가격 상승, 동북아 지역 정비 등으로 상승세가 전망된다. 다만 시장 가격 인상은 제한적일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지난해 4분기 페놀유도체 부문은 정비로 인한 판매량 감소 및 주요 제품 스프레드(마진) 축소로 222억 원 적자를 냈다. EPDM/TP 부문은 105억 원, 정밀화학·에너지 등 기타 부문은 128억 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거뒀다.
금호석유화학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272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 매출은 13.2% 증가한 7조1550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