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저비용·고성능 인공지능(AI) 모델을 구현해 기존의 대규모 자본 투입이 필요하다는 AI 모델 개발 시각을 파괴한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가 우리 스타트업·중소기업의 나아갈 방향과 정부의 정책을 논의했다.
중기부는 5일 오영주 장관과 국내 AI 스타트업과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신 AI 개발 동향점검 및 활용·확산방안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센터장이 발제를 맡았으며한 매스프레소 이용재 대표, 업스테이지 이활석 최고기술임원(CTO)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센터장은 “미국처럼 천문학적 투자가 아니라도 강력한 사고형 AI 개발 가능성을 딥시크가 보여줬다”며 “정부는 국가 AI 데이터센터의 조속한 완공, 인공지능과 다양한 분야의 융합(AI+X) 전략을 통한 산업별 전문지식과 AI 추론 역량의 결합을 통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시기”라고 밝혔다.
특히, 2025년 이후는 인공지능 발전 단계상 GPU, 데이터센터 등 하드웨어 중심의 1단계를 지나 AI 스마트폰, AI 에이전트 등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2~3단계 진입이 예상돼 미래 AI 진화 분야에서 스타트업의 신제품·서비스 개발 전략도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오영주 장관은 “AI 기술 도입과 활용은 중소기업의 경쟁우위 확보를 지원하고 혁신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엔진 역할을 하고 있어, 향후 AI 활용 여부가 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상황”이라며 “정부도 AI 활용을 확산할 수 있는 정책을 고민함으로써 AI 기업과 시장을 더욱 확대하고 다시 기업들의 혁신으로 이어지는 AI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