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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인디 브랜드 기업 삐아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삐아는 2024년도 연간 매출액 576억 원, 영업이익 56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1%, 34% 증가한 수치다. 4분기 매출액은 175억 원, 영업이익은 22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1%, 135% 늘어났다.
2024년 호실적은 국내 매출 증가 및 일본 판매 호조가 배경으로 지목된다.
삐아는 브랜드별로 지속적인 신규 제품 라인 출시와 함께 적극적인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도하며 매출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삐아의 기초화장 전문 브랜드인 '어바웃톤'의 스테디셀러 제품 블러파우더팩트는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일본을 비롯한 세계 시장 점유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높은 외형 성장을 일궈내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시장 공략을 통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신규 출시한 로틴트 제품이 지난해 도쿄 엣코스메에서 열린 대형 팝업스토어를 통해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삐아 자회사인 삐아 재팬은 현지화된 마케팅 전략을 개발하고 현지 맞춤형 신제품 출시로 일본 내에서의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삐아가 일본뿐만 아니라 다른 해외시장으로 확장하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회사는 2024년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소멸 상장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합병 비용)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박광춘 삐아 대표이사는 “회사는 신제품 출시를 통해 국내 매출을 확대하고 일본 시장 점유율을 높임으로써 특정 국가에 편중되었던 매출 구조를 다각화하는 데 성공했다”라며 “앞으로도 브랜드 포트폴리오 최적화와 글로벌 시장 매출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