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171억 달러로 0.3% 증가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https://img.etoday.co.kr/pto_db/2025/01/20250110115740_2124890_600_400.jpg)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16개월 만에 수출 플러스 행진이 멈춘 가운데 이달 증가세 전환에 청신호가 켜졌다.
관세청이 11일 발표한 2월 1∼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48억76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증가했다.
다만 올해 이 기간 조업일수는 7.0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5일보다 0.5일 많아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1억3000만 달러에 그쳐 6.4% 감소했다.
한국 수출은 2023년 10월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플러스로 전환된 뒤 지난해 12월까지 15개월 연속 플러스 기록을 이어왔으나 1월에 그 흐름이 멈췄다.
이달 10일까지의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한국 수출의 기둥인 반도체는 1.8% 증가에 그쳤으나, 승용차가 27.1% 늘며 증가세를 견인했다.
반면, 석유제품(-22.3%), 자동차 부품(-27.1%)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171억500만 달러로 0.3% 증가했다.
이 기간 무역수지는 22억29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며, 올해 누계로는 40억8900만 달러 적자다. 월간 무역수지는 2023년 6월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1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다 지난달 적자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