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트럼프 당선과 한국정치의 과제를 주재로 특강을 하고 있다. 2024.11.12. (뉴시스)](https://img.etoday.co.kr/pto_db/2025/02/600/20250206115737_2133642_1200_800.jpg)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국민의힘 의원 일부가 8일 대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극우 집회에 참여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극우세력은 항상 과거에 집착하는 사람들이다. 그 사람들과 같이 가서는 당에 희망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5만 명이 모여 집회를 했다고 대단한 성과가 있는 것처럼 생각하는데, 대구·경북 지역은 원래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배하는 지역 아니겠냐”라며 “그 자체로 보수가 결집했다고 생각하고 이를 대단한 세력으로 과시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획기적인 변화를 하지 않는 이상 재집권하기는 굉장히 힘들다”며 “지금처럼 막연하게 보수만 외쳐서는 집권이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또 “과거에 내가 국민의힘의 비대위원장으로 있을 적엔 개인적으로 참여하는 것에 대해서도 상당히 경고성의 주의를 주고 그랬었다”며 당 지도부를 향해서도 쓴소리를 보냈다.
김 전 위원장은 조기 대선 가능성을 언급하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가장 확장성이 있는 여당 후보로 꼽았다. 또 한 전 대표가 대선이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그는 “한 전 대표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다”며 “정치에 참여한 이상 자기 나름대로 뜻을 펼치려면 한번 큰 뜻을 품고 무대에 출연하는 것이 정상”이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전당대회 당시) 63%라고 하는 절대적인 다수가 한 전 대표를 선택했기 때문에 그 뿌리가 아직 없어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대선이 조기에 열린다면 어느 후보보다 (국민의힘에서) 한 전 대표가 제일 확장성이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