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BYD, 자율주행 대중화 선언…“1400만 원 저가차에도 장착”

입력 2025-02-11 16:24 수정 2025-02-1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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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촨푸 CEO, ‘신의 눈’ 3가지 버전 공개
“판매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것
딥시크 AI도 자사 차량에 통합”

▲(왼쪽부터)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사업 부문 대표, 류쉐량(劉学亮)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영업사업부 총경리, 딩하이미아오(丁海苗) BYD코리아 대표. (자료제공=BYD코리아)
▲(왼쪽부터)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사업 부문 대표, 류쉐량(劉学亮)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영업사업부 총경리, 딩하이미아오(丁海苗) BYD코리아 대표. (자료제공=BYD코리아)

중국 최대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가 자체 자율주행 시스템을 1000만 원 대 저가 전기차에도 탑재하겠다며 자율주행 대중화를 선언했다.

11일 로이터통신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왕촨푸 비야디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선전 본사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자사가 직접 개발한 자율주행 시스템인 ‘신의 눈’ 3가지 버전을 공개하면서 “판매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 것”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BYD는 2023년 신의 눈을 처음 출시했으며 현재까지 이를 탑재한 전기차를 400만 대 이상 판매했다.

왕 CEO는 “신의 눈은 1000㎞ 이상의 자율주행을 인간 개입 없이 할 수 있으며, 자동 주차 성공률은 99% 이상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자율주행 시스템은 대부분 20만 위안 이상에만 탑재돼 소비자들이 접근하기 어렵다”면서 “신의 눈 시스템은 10만 위안 이상 차량에 기본 장착되며, 10만 위안 미만 모델에도 대부분 적용될 것이다. 자율주행의 대중화를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왕 CEO는 가성비 인공지능(AI) 모델을 만들어 세계에 충격을 준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의 AI를 자사 차량에 통합해 품질을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는 “BYD 차종 중 가장 저렴한 모델은 6만9800위안(약 1400만 원)부터 시작하는 ‘시걸’”이라며 “이 차종에도 시스템이 들어갈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BYD는 작년 자율주행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1000억 위안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BYD의 자율주행팀은 5000명 이상으로,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돈다.

한편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는 1분기 안에 완전 자율주행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업계는 이보다 출시가 늦어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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