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정치 리더의 조건 특강을 하고 있다. 2024.05.09. (뉴시스)](https://img.etoday.co.kr/pto_db/2024/12/20241217161653_2116073_1200_800.jpg)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정권 교체 후 협치를 위해 야당 정치인에게 내각 참여를 제안했다”고 주장하자 당사자로 지목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유 전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 측 누구도 제게 내각 참여 제안을 한 적이 없다”면서 “김 전 지사는 사실이 아닌 발언을 당장 취소해 주길 요청한다”고 했다.
같은 날 김 전 지사는 MBN 시사 프로그램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진영을 초월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연대’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2017년 문재인 정부 사례를 들며 “문재인 전 대통령도 야당과 협치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유승민 전 의원, 정의당 노회찬·심상정 전 의원, 국민의당 김성식 전 의원에게까지도 내각 참여를 제안했으나, 하나도 성사가 안 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정의당 역시 입장을 내고 “문재인 정부 측으로부터 어떤 내각 참여 제안도 받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정의당은 입장문에서 “김 전 지사의 발언은 문재인 정부와 정의당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에 깊이 영향을 줄 수 있는 발언”이라며 “사실과 맞지 않은 발언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