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 풍경] NK세포

입력 2025-02-1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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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철 안산유소아청소년과 원장

환절기 때 온도가 급격하게 변하면 몸도 거기에 적응을 못해 감기에 쉬이 걸리죠. 암의 실체는 무얼까요? 우리 몸의 세포들은 일정 기간이 되면 수명을 다하고 새로운 세포들이 생겨나 계속 그 기능을 이어가는 겁니다. 평생 이 과정이 되풀이 되고요. 여러 가지 원인, 그러니까 암을 유발하는 요인들에 의해 세포분열에 문제가 생기면 잘못된 세포가 생겨나고, 이 세포를 그냥 놔두면 암이 됩니다.

우리 몸에 감기바이러스가 들어오거나 세포분열 과정에서 잘못된 세포가 생겨나면, NK세포(nNatural Killer Cell)가 바로 달려와 없애버림으로써 감기나 암에 걸리지 않는 것입니다. 이처럼 체내에서 경찰 역할을 하는 것이 NK세포이고 면역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NK가 활성화, 더 쉽게 말하자면 면역력이 증가할까요? 경찰차와 소방차가 현장에 신속하게 접근하기 위해 경광등을 번쩍이고 사이렌을 울리고 교통 신호를 제어하며 달려가는 것처럼 NK세포가 문제가 있는 곳으로 쉽게 갈 수 있어야, 다시 말해 혈액순환이 잘돼야 합니다. 혈액순환이 잘 되려면 4가지가 필요한데, 혈액이 맑아야 하고, 혈관이 건강해야 하고, 몸이 따뜻해야 하고, 맘이 편해야 합니다.

핏속에 당이 많거나 지방이 많거나 나트륨(Na·소금)이 많으면 혈액이 탁할 수밖에 없습니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같은 대사질환이 있으면 혈관이 망가져 뇌, 눈, 심장, 신장 등에 치명적 부작용이 생기기 때문에 잘 치료해야 하는 거고요. 날씨가 추우면 몸이 움츠러들고 활동에 제약을 받는 것처럼, 체온이 내려가면 NK세포도 그렇습니다.

깜짝 놀라거나 감정이 격해지면 얼굴이 창백해지고, 입술이 파래지고 가슴이 벌렁거리고 어지러워지는 것도 혈액순환과 연관이 있는 것이지요, 불로초가 없는 것처럼, 혈액순환을 잘 되게 하여 NK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명약이나 특효약도 없습니다. 일상에서의 건강한 생활습관뿐입니다. 유인철 안산유소아청소년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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