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파리 인근 이시 레 물리노에서 마이크로소프트 로고가 보인다. 이시 레 물리노(프랑스)/로이터연합뉴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MS의 ‘마요라나1’은 스티커 메모 크기의 하드웨어에 8개의 큐비트를 배치했으며 100만 개 이상이 탑재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MS는 향후 이 칩을 탑재한 양자컴퓨터 시제품을 수년 내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계산의 요소가 되는 ‘큐비트(기본 연산 단위)’를 만드는 방식에는 몇 가지 종류가 있는데, MS는 미국 구글 등이 추진하는 주류인 ‘초전도 큐비트’와 달리 동작 안정성이 높은 ‘위상적 큐비트’라는 특수한 방식 개발을 추진해왔다.
MS의 마요라나1은 초전도 방식의 칩과는 다른 구조와 성질을 가진 특수 소재를 사용했다. 양자컴퓨터의 실용화 과제인 오류를 방지하고 동작이 안정적이라고 한다.
양자컴퓨터 분야에서는 최근 몇 달간 상용화에 가까워졌다는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 알파벳 산하 구글은 작년 12월 새로운 양자 칩 ‘윌로우’를 발표했다. 기존 슈퍼컴퓨터로 우주 역사보다 오래 걸리는 계산을 단 5분 만에 완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