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돌입에 따른 유통업계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HDC아이파크몰, 신라면세점과 CJ푸드빌 등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업체들이 잇달아 상품권을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HDC아이파크몰은 이날 오후부터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쇼핑몰 엔터식스도 이날부터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다. 상품권 사용 금액에 대한 변제가 지연되거나 불가해질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선제적 조치에 나선 것이다.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사들의 사용 중단은 4일 홈플러스 회생절차가 개시되면서 본격화했다. 신라면세점은 전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 결정을 내렸다. 다만 신라호텔과 신라스테이는 사용이 가능하지만 현재 홈플러스 측과 사용 중단 여부를 놓고 논의 중이다.
CJ푸드빌도 전날 오후부터 뚜레쥬르와 빕스, 더플레이스 등 3개 브랜드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다. 이어 CGV도 전날 오후부터 홈플러스 상품권을 받지 않기로 했다. 에버랜드와 캐리비안베이도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을 받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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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백을 운영하는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이날 오전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전점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으나 오후에 결정을 철회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관계자는 “아웃백은 좀 더 상황을 지켜보고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사들이 변제 지연 등을 우려해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있지만 홈플러스는 변제 지연 등은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회생절차에 따라 거래가 제한되는 건 금융채권인 반면 상품권은 상거래채권이기 때문에 100% 변제가 된다는 게 홈플러스 측의 설명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상품권은 상거래채권이라 100% 다 변제가 된다”면서 “발행된 상품권의 96~97%가 당사(홈플러스)에서 소진되고 있기 때문에 제휴사의 이탈로 인한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