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가전 기업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두 수장이 중국 최대 가전 전시회 'AWE 2025' 현장을 찾아 현지 가전 시장 분위기와 기술 트렌드를 직접 살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부회장은 중국 상해 신국제박람센터에서 열리는 AWE 2025를 방문해 전시장을 둘러봤다. 한 부회장은 전날 열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 직후 이동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 역시 전시장을 찾았다. 조 사장이 해당 행사 현장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 사장은 전시회 이후 현지 사업장을 방문해 공급망 이슈 등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WE는 약 1000개 업체가 참가하고 36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모이는 아시아 최대 가전 박람회다. 미국 CES, 독일 IFA와 함께 글로벌 3대 가전·전자제품 박람회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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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번 행사에 참가해 단독 부스를 차리고, 인공지능(AI) 가전 신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 비전을 실현하는 다양한 비스포크 AI 가전과 연결 시나리오를 전시했다. 비스포크 AI 가전은 △삼성전자의 보안 솔루션 '녹스' △기기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싱스' △AI 음성 비서 '빅스비'를 기반으로 한층 강력한 AI 기능을 제공한다.
LG전자의 올해 전시 주제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LG전자의 공감지능(AI)’이다. 아시아 고객에 맞춘 AI 가전과 LG전자의 강점인 ‘AI 코어테크’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