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S-Oil의 ‘BBB’ 신용등급 유지…등급전망은 안정적”

입력 2025-03-2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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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 글로벌은 24일 S-Oil(에쓰오일)의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하며 안정적 신용등급 전망을 부여했다. 모기업인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의 샤힌(Shaheen) 프로젝트 대규모 투자에 따른 지속적인 지원이 신용지표를 악화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모기업 지원이 에쓰오일의 재무부담을 완화한다고 봤다.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로부터 원유대금 지급기한을 추가로 연장받는 등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어서다.

S&P는 "원유대금 지급기한 연장에 따라 큰 폭의 운전자본 유입이 예상되며, 이는 샤힌 프로젝트 관련 대규모 투자로 인한 차입금 증가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에쓰오일의 연간 설비투자 규모는 2023년 약 2조1000억 원에서 2024년 3조 원, 2025년 4조1000억 원으로 증가하면서도 모회사의 지급기한 연장 덕택에 영업 현금흐름이 크게 개선 중이다.

조정 차입금 규모는 2025년 약 5000억 원 증가한 6조9000원에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 샤힌 프로젝트는 2026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으며, 추가 설비투자 비용은 없다.

S&P는 S-Oil의 연간 설비투자 규모가 올해 정점을 찍은 뒤 2026년부터 약 2조 원 수준으로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샤힌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는 2027년에는 설비투자 규모가 약 4000억 원 이하로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다만 석유화학 산업의 수급환경이 의미 있게 회복될 가능성은 작게 전망했다. 에쓰오일의 올해 석유화학 영업이익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약 3%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19~2021년의 약 5~8% 대비 크게 낮은 수준이다.

`정유 산업은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유가 흐름으로 인해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S&P는 "미국의 관세 인상과 글로벌 소비심리 약화로 인해 생산활동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따라 정유 및 화학 제품에 대한 수요도 감소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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