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중심을 넘어 아시아·태평양의 중심이자 핵심으로 도약한다는 의미를 담은 '용산서울코어' 용산국제업무지구 복합개발사업이 첫발을 뗀다.
27일 서울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에 원활한 전력공급을 위해 제1호 필지를 한국전력공사에 공급하고 복합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올해 말 도로, 공원 등 부지조성 작업 착공을 시작해 2030년대 초부터 기업과 주민이 입주할 수 있다.
서울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를 건축물 용도와 밀도 규제가 없는 화이트 존인 '도시혁신구역'으로 지정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100층짜리 고층 빌딩이 들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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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모든 필지의 고밀 복합개발을 유도해 용산국제업무지구가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성공적으로 발돋움하도록 개발 전략을 수립했다.
한전은 주요 도로망에 근접하면서 주거지와 떨어진 필지 지하에 특고압 변전소 2개소를 마련하고 지상은 업무시설 등을 도입한다. 올해 중 복합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해 도시개발사업을 가시화하는 게 목표다.
복합개발 1호 필지가 포함된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올해 상반기 사업시행자가 용산구에 실시계획 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실시계획 인가는 10월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사업은 도시개발사업 필지 공급의 시발점으로 토지보상, 기반시설 부지공급, 부지 복합개발 계획을 병행 추진해 기반시설을 조속히 착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