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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960년대 부모님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와 오하이오주의 톨레도에서 자랐다. 그는 1992년 코넬대학교를 졸업해 케네디대학원에서 공공정책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미셸 리는 이후 2007년 워싱턴D.C 교육감에 임명돼 공교육 개혁을 추진했다.
그는 ‘워싱턴의 역사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는 당시 워싱턴의 공교육의 질을 높이겠다는 의지로 유능한 교장과 교사들을 워싱턴D.C에 초빙했고 특수 교육을 개혁 목표로 잡았다.
200명이상의 무능한 교사를 해고하고 부실학교도 폐쇄했다. 그는 실력있는 교사들을 채용하는데 힘쓰고 교육법 등을 개선해 교직사회 혁신의 불길을 퍼뜨렸다.
미셸 리는 이러한 개혁을 추진한 첫 교육감일 뿐 아니라 주변의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꿋꿋히 진행했다는 것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성 김 대사는 작년 11월 첫 한국계 주한 미국 대사로 임명됐다. 한미 수교 129년 만에 처음있는 일이었다.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난 성 김 대사는 중학교 때 가족과 함께 캘리포니아로 이민을 떠났다. 그는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부터 국무부 한국과장과 6자회담 차석대표 등을 지냈다. 2008년에는 6자회담의 수석대표 겸 대북특사 등으로 활동했다. 그는 북핵 6자회담에 참석하면서 북한을 10회 이상 방문한 북한문제 전문가로서 미 국무부 내 대표적인 한반도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성 김은 주한 미국 대사로 임명되자 “한미 관계 발전과 안보동맹 강화, 무역·경제관계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첫 한국계 미국 대사가 부임하면서 한반도 정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