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저축은행 중 절반 이상이 지난해 순손실을 기록했다는 보도가 어제 나왔다. 79개 저축은행 중 41곳에서 5559억 원의 순손실을 냈다. 2013회계연도에 5089억 원의 적자를 기록한 후 9년 만에 처음이다. 한 저축은행은 1000억 원이 넘는 순손실을 냈다. 건전성 지표가 양호할 까닭이 없다. 지난해 말 연체율은 6.55%로 전년(3.41%)보다 3
위스키업체 페르노리카가 불법 영업과 리베이트, 사내 성희롱 등 각종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실적이 부진함에도 배당으로 수백억 원을 해외로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페르노리카는 위스키 시장 전반의 침체에 영업 부진으로 2016년 장 투불 사장으로 대표를 변경했지만 취임 이후 나온 성적표는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
금융위원회가 2014년부터 대규모 손실과 철수설이 돌고 있는 한국지엠에 대해 특별감리를 검토하고 있다. 한국지엠이 모회사 제너럴모터스(GM)의 손실을 분담하는 과정에서 회계기준을 어겼는지를 들어다볼 것으로 보인다.
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는 김용범 부위원장 주재로 지난달 16일 회의를 열고 한국지엠 특별감리(혐의감리) 착수를 논의한 것으로 확인
롯데홀딩스 설립자인 신격호 총괄회장이 24일 이사직에서 물러남에 따라 70년간 이어져온 신격호 시대가 막을 내리게 됐다.
롯데홀딩스는 이날 도쿄도 신주쿠구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번에 임기가 만료된 신 총괄회장을 새 이사진에서 배제한 인사안을 의결했다. 신 회장의 장남으로 재작년 1월 해임된 신동주 씨가 자신의 이사직 복귀를 요구한 안건은 지난해
세계 2위 도시바의 반도체 사업부 매각 입찰 마감(29일)을 앞두고 인수 후보 기업 간 막판 눈치싸움이 치열하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운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것이다. 사실상 파산 위기에 내몰린 도시바는 14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일본 전자업계의 간판이자 혁신의 아이콘이었다. 1890년대 일본의 백열등 시대를 연 것도 1985년 세계 최초로 노
분식회계 파문에다 막대한 원전사업 손실까지 겹치면서 사실상 파산 위기에 내몰린 도시바는 140년 넘는 역사를 지닌 일본 전자업계의 간판이었다.
1890년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의 직접적인 가르침을 받고 일본의 백열등 시대를 연 것도, 1930년대 초 냉장고와 세탁기, 진공청소기 등 일본에 가전 제품을 처음 선보인 것도 도시바였다. 이 때문에 미국의 제너럴
라인이 미국과 일본에서의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면서 미국 페이스북과 중국 텐센트 등 글로벌 소셜미디어업체들과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
미국 CNN머니는 라인이 이날 뉴욕증시에서 성공적으로 상장한 것은 최근 사용자 수 증가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강한 수요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라인이 페이스북 위챗 등과 경쟁할 수
금융감독원이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를 적발할 기회를 두 차례나 놓쳤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은 금감원이 2013회계연도와 2014회계연도 회계감사보고서를 대상으로 장기공사계약의 수익 인식 문제와 영업이익 부풀리기를 테마감리 주제로 정했으나 대우조선해양을 테마감리 대상 기업에 선정하지 않았다고 29일 밝혔다.
김 의
유안타증권이 동양그룹 사태를 털어버리는 분위기다. 신용평가사로부터 기업어음(CP)을 발행할수 있는 단기신용등급을 새롭게 받았기 때문이다.
23일 나이스신용평가와 채권시장에 따르면 나이스신평이 이날 유안타증권 단기신용등급을 A2로 신규부여했다.
업계는 회사채와 CP 발행을 위해 신평사로부터 장단기등급을 함께 받는게 통상이다. 반면 유안타증권은 지난해 6월로
메리츠증권 등 일부 증권사들의 우발채무 부담이 과중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신용평가가 2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한 ‘2016년 제1차 크레딧 이슈 세미나’에서 ‘증권, 우발채무 리스크 확대와 규제환경의 변화’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안지은 한신평 연구위원은 “최근 영업환경과 제도 변화, 대체 사업 발굴 등에 따라 중형사를 중심으로 공격적 영업이
국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이사회 규모는 10년 전보다 줄고, 사외이사 비중은 소폭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2014년 말 기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678개의 이사회 규모는 평균 5.74명, 사외이사 비중은 평균 39.1%로 각각 집계됐다.
2004년과 비교해 이사회 규모는 6.16명에서 0.42명 감소했지만, 사
국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이사회 규모가 10년 전보다 줄었지만 사외이사 비중은 소폭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 10명 가운데 4명 정도가 사외이사였으며, 자산 규모가 클수록 이사회 규모가 크고 사외이사 비중도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2014년 말 현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678개사의 이사회 규모는
저축은행 업계가 7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자산 건전성이 좋아지면서 대손충당금이 줄었고 업황이 회복되면서 이자이익이 늘어난 결과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4년(2014년 7월~2015년 6월) 79개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500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3 회계연도의 5089억원 적자 대비 1조원 이상 개선된 것으로 3367억
한화손해보험의 실적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취임한지 2년이 지난 박윤식 한화손보 사장이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이 본격적인 실적 향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보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590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225.7% 급증했다. 매출액(원수보험료)는 5.4% 증가한 2조2267억원을 거뒀고 영업이익은 7
더케이손해보험이 내달 46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더케이손보는 구주주를 대상으로 46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결정했다. 이번 증자는 두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먼저 9월 10일 33억7723만원의 증자 이후 이달 11일 426억2277만원의 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더케이손보가 두 차례로 나눠 증자를 실시하는 것
세월을 이기는 장사는 없다고 했던가.
일본에선 ‘조센징’, 한국에선 ‘재일교포’라는 이방인으로서의 설움을 극복하고 오늘날의 롯데그룹을 일군 불세출의 기업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고령의 나이와 함께 총기를 잃고 이빨 빠진 호랑이 신세가 됐다.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영권을 놓고 싸움을 벌이는 와중에
도시바의 부정회계 의혹이 확산되면서 다나카 히사오 사장이 사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12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시바의 회계의혹을 조사 중인 제삼자위원회는 다나카 히사오 도시바 사장이 이번 의혹에 관여한 것으로 인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다나카 사장도 사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사사키 노리오 부회장은 회계상 장부의 과다계
일본 전자업체 도시바가 분식회계 의혹을 받고 있다. 도시바가 2009~2013년 회계연도 결산내역에서 소급해 이익을 감액 수정해야 할 금액이 1500억 엔(약 1조3690억원)에 이른다고 4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인프라 관련 이익 과다계상분 548억 엔 이외 컴퓨터 부품 거래, TV와 반도체 등과 관련해서도 부적절한 회계 처리가
카를로스 곤 일본 닛산자동차 최고경영자(CEO)가 일본 자동차 업계 CEO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곤 CEO는 23일 오전 일본 요코하마 시내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 3월 마감한 2014 회계연도 자신의 보수를 공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곤 CEO의 작년도 총 보수액은 퇴직금을 제외하고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