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MB 노 전 대통령 죽음ㆍ정치보복 발언에 분노

입력 2018-01-18 11: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법질서에 대한 부정이고, 정치금도를 벗어나는 일”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18일 오전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성명 발표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직접 거론하며 정치보복 운운한 데 대해 분노의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밝히고 있다.(연합뉴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18일 오전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성명 발표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직접 거론하며 정치보복 운운한 데 대해 분노의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밝히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전날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정치보복’ 입장 표명에 대해 분노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직접 거론하며 정치 보복 운운한 데 대해 분노의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마치 청와대가 정치 보복을 위해 검찰을 움직이는 것처럼 표현한 것에 대해 “이는 우리 정부에 대한 모욕이며,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역임하신 분으로서 말해서는 안 될 사법질서에 대한 부정이고, 정치금도를 벗어나는 일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한 파급력과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정부가 모든 것을 다 인내할 수 없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입장 표명 중에) 해서는 안 될 말을 하는 것이 현재의 대한민국과 역사, 정의, 민주주의에 미칠 수 있는 파급력이 훨씬 강하다”고 설명했다. 또 이 관계자는 “문제를 빨리 정리하려면 때로는 입장을 정확하게 말을 하는 것이 오히려 혼란을 줄일 수 있는 길이라는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적폐 청산 수사를 언제까지 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관계자는 “지난해 민주주의 근간을 세우는 일에 집중하면서도 경제 패러다임을 바꾸는 새로운 경제정책들의 씨앗을 뿌리는 일에 매진해 왔다”며 “올해도 국가 혁신에 대한 일은 계속 될 것이며 작년에 뿌렸던 정책의 씨앗이 열매를 맺고 성과를 내서 국민의 삶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겠다는 것이 국정목표다”고 밝혀 민주주의 근간을 잡는 수사는 올해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켄드릭 라마,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의 역사를 쓰다 [이슈크래커]
  • 딥시크 금지되면 끝?…일상 훔쳐본다는 '차이나테크 포비아' 솔솔 [이슈크래커]
  • 한국인 10명 중 2명 "가까운 일본, 아무 때나 간다" [데이터클립]
  • 故 김새론, 오늘(19일) 발인…유족ㆍ친구 눈물 속 영면
  • “中 반도체 굴기, 한국 턱밑까지 쫓아왔다” [반도체 ‘린치핀’ 韓의 위기]
  • "LIV 골프는 게임체인저?"…MZ들을 위한 새로운 골프의 세계 [골프더보기]
  • 가족여행 계획하고 있다면…‘근로자 휴양콘도 지원사업’으로 저렴하게! [경제한줌]
  • 단독 대법원도 ‘테라‧루나’ 증권성 인정 안해…신현성 재산몰수 재항고 기각
  • 오늘의 상승종목

  • 0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429,000
    • +1.6%
    • 이더리움
    • 4,058,000
    • +2.29%
    • 비트코인 캐시
    • 481,400
    • +2.08%
    • 리플
    • 3,988
    • +5.75%
    • 솔라나
    • 253,400
    • +2.47%
    • 에이다
    • 1,142
    • +1.96%
    • 이오스
    • 935
    • +3.54%
    • 트론
    • 364
    • +2.82%
    • 스텔라루멘
    • 500
    • +3.9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400
    • +0.18%
    • 체인링크
    • 26,790
    • +1.59%
    • 샌드박스
    • 543
    • +1.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