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14일 웹젠에 대해 지적재산권(IP) 다각화 잰걸음 중인데 단기 약세는 불가피하다고 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만2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내려잡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동사 4분기 실적은 매출액 531억 원, 영업이익 115억 원으로 기존 추정치를 두 자리수 하회한 대폭 감익을 전망하는데, 매출은 뮤모나크2의 온분기 반영으로 전분기비 소폭 증가가 기대되나, 기존작 매출 감소가 지속되며 전년 동기대비로 20%대 역신장이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영업비용은 인건비가 전분기 일회성 소급분 반영에 따른 역기저에도 4분기 인원 증가로 유사한 수준이 예상되고, 마케팅비는 지스타 참가 및 PC 게임 성수기 마케팅 영향으로 전분기비 증가할 전망한다. 그 결과 영업이익도 전분기비 소폭 개선에 그칠 것”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2025년 신작은 자체 개발 2종, 퍼블리싱 3종으로 상반기는 3월 말 용과 전사(애니메이션풍 MMORPG, 퍼블리싱)가 준비 중”이라면서 “이후 9~10월 테르비스(모바일 수집형 RPG), 드래곤소드(모바일/PC 오픈월드 액션 RPG, 퍼블리싱) 등 2종, 연말까지 REMORE(PC 전략 RPG, 퍼블리싱), R2M 후속작(언리얼 엔진5 기반 MMORPG) 등 2종으로 예상한다”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동사의 One IP 리스크 감소는 테르비스, 드래곤소드가 출시되는 9~10월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라면서 “멀티플이 상향 안정화되기 위해서는 전언한 신작들이 흥행에 성공해야 가능한데 현 시점에서 동사를 적극적인 매수로 대응할 만한 포인트는 많지 않다고 판단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