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삼성, 인도 판매 29% 줄어
애플의 아이폰이 작년 4분기(10~12월)에 처음으로 인도 판매량 상위 5위권에 진입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Canalys)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작년 4분기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은 3720만 개로 전년 동일한 기간과 기교해 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업체별 판매량 점유율을 보면 중국의 비보가 20%로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6% 늘어난 750만 개를 달성했다.
이어 2위는 중국의 샤오미(출하량 570만 개, 점유율 15%), 3위 삼성(540만 개, 15%), 4위 오포(420만 개, 11%) 등 순이었다. 샤오미와 삼성은 2023년 4분기에 비해 21%, 29% 급감했다. 오포는 동일 기간 12% 늘었다.
5위 애플의 판매량은 400만 개로 전년 동기에 비해 39% 급증했고, 판매 점유율은 11%로 조사됐다.
애플의 높은 성장세와 첫 5위권 진입은 공격적인 프로모션과 연말 축제 수요에 힘입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전체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은 1억5590만 대로 5% 성장했다.
인도는 2026년까지 일본과 영국을 제치고 3번째로 큰 아이폰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은 중국에서는 부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조사결과를 인용해 애플 아이폰의 중국 판매량이 작년 4분기에 18.2% 감소했다고 알렸다.
애플은 30일 뉴욕증시 마감 직후 자난해 4분기(2025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