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李 체포안’ 과정서 당원 간 상처…치유 역할 하겠다”

입력 2025-02-07 21:45 수정 2025-02-07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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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국면에선 합리적 보수도 끌어안아야”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뉴시스)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당원과 지지자 사이 쌓인 상처를 풀고 다시 하나가 돼야 다음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당을) 다시 하나로 만드는 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야권 잠룡으로 거론되는 김 전 지사는 7일 오후 부산에서 열린 노무현재단 부산지역위원회 정기총회 직후 본지와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민주당에 복당한 그는 ‘통합’을 위한 당내 역할론에 대해 “민주당이 그동안 여러 선거도 거치고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체포동의안을 처리하는 과정 등에서 당원들이나 지지자 사이 서로 간 쌓인 상처가 대단히 많다”며 “그런 상처를 풀고 하나가 되는 과정에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정기총회에 강연자로 초청돼 ‘노무현이 꿈 꾼 나라 – 내 평생의 목표는 국민통합입니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강연에서도 “지금 이대로 똘똘 뭉친 민주당만으로 차기 대선을 치를 게 아니라 민주당을 키우고, 민주당에 실망했던 당원들과 지지자들을 다시 돌아오게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 있었다”며 당내 통합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최근 자신의 SNS에 이 대표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낸 것과 관련해선 “(만약)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되면 바로 대선 국면으로 들어가는데 2개월 만에 준비해 대선을 치르면 그 걱정들이 소화되고 치유될 수 있을까 우려됐다”며 “(그러니 동시에) 미래도 함께 준비해야겠단 차원에서 문제제기를 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탄핵 국면에선 ‘합리적 보수’도 끌어안아 광범위한 연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지사는 “야권뿐 아니라 합리적 보수 중에서도 계엄과 내란에 반대하는 세력이 있다면 끌어안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 뒤 “탄핵 이후 대선 과정에선 ‘승리연대’를 만들어야 한다”며 “민주당에 실망해 (당을 떠난) 사람들까지 안아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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