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0월 전국 미분양주택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국토해양부는 올 10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이 6만6462가구로 6만8039가구를 기록했던 전월에 비해 1557가구 줄면서 7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수도권 중 서울의 미분양주택은 1821가구로 전월(1776가구)보다 45가구가 늘었다. 하지만 경기와 인천의 미분양주택이 2만1556가구, 3724가구로 전월(2만1724가구, 3783가구)에 비해 각각 59가구, 168가구씩 줄면서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유지했다.
지방도 경남과 광주 부산 등에서 미분양주택이 늘었지만 분양가인하와 주택거래 증가에 힘입어 기존 미분양주택이 감소하면서 전월 4만756가구에서 10월에 3만9361가구로 1395가구가 줄었다.
준공 후 미분양주택도 3만2963가구로 3만4486가구였던 전월에 비해 1523가구가 감소했다. 수도권은 전월에 비해 22가구가 감소했다. 서울이 1017가구로 전월(845가구)보다 172가구가 늘었는데도 불구하고 인천은 전월과 동일한 497가구, 경기는 8246가구로 전월(8440가구)에 비해 194가구 줄었기 때문이다.
지방도 부산만 155가구 증가했을 뿐 모든 지역이 감소세를 보이며 전월(2만4704가구)에 비해 1051가구가 줄어든 2만3203가구를 기록했다.
규모별로 85㎡ 초과 중대형은 4만947가구로 전월(4만2235가구)에 비해 1288가구가 감소했다. 85㎡ 이하는 2만5515가구로 전월(2만5804가구) 보다 289가구가 줄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10월 중 미분양 주택이 감소한 것은 전세수요의 매매수요 전환과 업계의 분양가 할인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