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증시는 29일 오후 인도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유럽 지도자들이 역내 위기 해법을 도출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일본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90.33포인트(2.30%) 급등한 8477.82로, 토픽스 지수는 13.98포인트(1.95%) 오른 729.68로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29.36포인트(1.23%) 상승한 2412.39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89.87포인트(1.30%) 오른 6988.65로 각각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18분 현재 2706.65으로 12.22포인트(0.45%),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만8275.14로 243.40포인트(1.30%) 각각 상승했다.
인도증시 센섹스 지수는 76.97포인트(0.48%) 내린 1만6090.16을 나타냈다.
유럽연합(EU) 주요국들은 회원국 재정의 관리·감독을 강화하기 위한 EU 조약 재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일부 핵심국을 대상으로 EU 조약 개정에 앞서 별도로 재정감독을 강화하는 조약을 맺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 재무장관들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이 위기를 겪는 국가의 국채 발행분에 대해 20~30%를 보증하는 방안 등 EFSF 역할 확대를 논의할 예정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전일 유럽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포괄적인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일본 카메라 제조업체 니콘이 2.5%, JFE홀딩스가 5.6% 각각 급등했다.
중국증시는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된 영향으로 당국이 긴축 고삐를 늦출 것이라는 기대가 커져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고 수출이 저조해 내년 경제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중국 최대 구리생산업체 장시쿠퍼가 1.7%, 중국 1위 시멘트업체 안후이콘치시멘트가 1.7% 각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