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만기 미 국채 3조달러...채권 금리 급등하나

입력 2025-01-02 07: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발행 국채 약 27조달러 중 상당수 단기채
“중‧장기채 전환 예상, 재정적자보다 문제될 수도”

▲미국 달러화 지폐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달러화 지폐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2025년 만기가 도래할 예정인 미국 국채 규모는 약 3조 달러(약 4415조4000억 원)에 달한다. 이중 단기채 비중이 커 새해 채권시장의 잠재적 불안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1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최근 몇 년 새 미 재무부는 단기채 발행 비중을 늘려왔다. 단기채 발행 비중은 통상 전체 채권 발행량의 20% 수준인데, 부채한도 협상과 신속한 재정운영 자금 마련을 위해 그 비중이 커졌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미 재무부가 발행한 국채 26조70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28.5%나 증가했는데, 이중에서도 만기가 짧은 단기채 비중이 컸다.

문제는 미 행정부가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채를 중·장기채로 차환 발행하려고 할 때 채권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이미 미국의 재정 적자가 2조 달러에 달하는 가운데 단기채의 장기채 전환은 시장에 부담이다.

시장분석업체 스트래티거스의 톰 치추리스 채권 부문 수석은 CNBC에 “2025년에도 수조원대 재정적자가 지속될 경우 결국 누적된 적자가 단기 국채 발행량을 압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정부는 재정적자 발생 시 여러 해에 걸친 세입으로 채무 상환 부담을 분산하는 차원에서 장기채를 발행해 세수 부족을 메우게 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지난해 미 행정부가 대선을 앞두고 경제 부양 효과를 기대하며 단기채 발행에 속도를 냈다고 지적한다.

치추리스 수석은 “단기채들은 점진적으로 5~10년 만기의 채권으로 전환돼야 한다”며 “이는 올해 미국 시장에는 재정적자보다 더 큰 우려사항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 장기 국채 수익률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9월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인하하면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재무부가 단기채를 중‧장기채로 차환 발행하는 상황에서 시장이 흡수하지 못할 경우 채권 금리는 더 오를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국장은 쉬어도 내 돈은 세계여행 중"⋯설 연휴 투자 캘린더 볼까?
  • 최가온 첫 금메달·임종언 동메달…오늘(13일)의 경기 일정 [2026 동계올림픽]
  • “강남·용산 핵심지에서 더 비싸게”...서울 ‘월 1000만원’ 초고가 월세 급증
  • 명절 연휴 따뜻한 동남아로 떠난다면…‘이 감염병’ 주의
  • OTT에 밀리고 ‘천만영화’ 실종[K-극장에 켜진 경고등]
  • 서쪽 짙은 안개·수도권 미세먼지 ‘나쁨’…낮밤 기온차 커 [날씨 LIVE]
  • 설 연휴, 박물관·공항까지 ‘체험형 설’…전통놀이·공예로 복 잇는다[주말&]
  • 오늘의 상승종목

  • 02.13 09:0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529,000
    • -1.76%
    • 이더리움
    • 2,862,000
    • -0.69%
    • 비트코인 캐시
    • 738,000
    • -3.4%
    • 리플
    • 2,001
    • -1.53%
    • 솔라나
    • 115,200
    • -2.04%
    • 에이다
    • 388
    • +2.11%
    • 트론
    • 412
    • +0%
    • 스텔라루멘
    • 23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870
    • +6.11%
    • 체인링크
    • 12,370
    • +0.32%
    • 샌드박스
    • 124
    • +0.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