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은 14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2024년 영업손실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고, 상반기 신작 기대감과 흥행이 주가 방향성의 주요 요인이라며 투자 의견을 '매수', 적정 주가를 25만 원으로 유지했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2024년 4분기 예상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4240억 원, 영업손실은 적자 전환한 977억 원으로 예상한다"라며 "2024년 매출액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고, 영업손실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리니지2M>은 5주년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473억 원, <리니지W>는 업데이트 효과로 5.5% 늘어난 495억 원을 예상한다"라며 "<쓰론 앤 리버티(TL)>는 지난 4분기 높은 매출 순위를 기록했기 때문에 로열티 부문에서 550억 원가량 반영된다고 추정되지만, 현시점에도 매출 및 트래픽 하락이 지속하고 있으므로 향후 하향 안정화 수준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동사는 희망퇴직이 마무리된 상태로, 신청 인원은 700명대, 관련 일회성 비용은 1000억 원으로 예상되므로 TL이 순매출로 반영됨에도 불구하고 영업적자를 전망한다"라며 "향후 레버리지를 위한 기초체력을 마련했으나 <호연>과 <저니 오브 모나크> 이후로 신작 기대감이 낮아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상반기에 예정돼있는 신작들은 총 4개이며 이 중 2개가 <블레이드 앤 소울2> 중국, <리니지 2M> 동남아 버전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신작은 <택탄: 나이츠 오브 더 가즈>와 <레거시 활용 Non MMORPG> 게임 2개"라며 "이 두 게임에 대한 기대감과 흥행 여부가 상반기 주가 방향성의 주요 요인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