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엔 버번소스, 버거엔 찹 스타일 '베이컨잼' 얹어 단짠의 맛 구현
에드워드 리 셰프 "고품격 미국 정통 치킨과 버거 맛 보여줄 것"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로 유명세를 탄 에드워드 리 셰프가 토종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에 아메리칸 스타일(Amercian Style)을 터치했다. 그동안 가성비를 주무기로 한국에서 꾸준히 성장해온 맘스터치가 재미교포 2세 셰프의 레시피를 녹여 치킨부터 버거 2종을 새로 선보이며 고급화를 꾀한 모양새다.
맘스터치앤컴퍼니는 21일 오전 서울 중구 동호로 서울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에드워드 리 셰프가 직접 개발한 신메뉴 '에드워드 컬렉션' 3종을 공개했다. 에드워드 리는 직접 기자들의 질의응답을 받았다. 그는 "제가 미국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의 맛을 한국 대중들에게도 맛보여드리고자 협업을 고민하게 됐다"며 "어떻게 하면 한국 소비자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신제품 에드워드 컬렉션은 치킨 1종(에드워드 리 빅싸이순살)과 버거 2종(에드워드 리 싸이버거, 에드워드 리 비프버거)로 구성됐다. 여기엔 에드워드 리가 직접 만든 시그니처 소스와 특제 레시피가 사용됐다.
특히 버번 위스키 애호가로 유명한 에드워드 리는 버번 위스키를 활용한 버번소스와 꿀, 고추장 등과 배합해 자신만의 K양념치킨 소스를 구현했다. 치킨소스 맛은 익숙하면서도 묘하게 이색적이었고 맘스터치 만의 닭다리살 질감도 여전했다.
비프버거와 싸이버거에는 단짠(달고짠 소스)의 정석인 '베이컨잼'을 활용했다. 일반적으로 버거에는 통베이컨이 사용되는데, 신제품 2종엔 베이컨을 잘게 자른 뒤 설탕에 졸여 만든 찹(Chap) 스타일의 베이컨잼을 얹어 식감과 풍미를 높였다.
비프버거는 불맛이 나는 고기 패티와 치즈소스로 존재감을 강하게 뽐냈다. 에드워드 리는 이들 2종 버거에 대해 "테스트 과정에서 맛 보신 분들마다 '바로 이거'라며 즉각적인 호응을 보였다"며 강한 자부심을 보였다.
향후 1년 동안 한정으로 선보일 에드워드 리 컬렉션 3종은 다음달부터 순차 출시 예정이다. 가장 먼저 출시하는 제품은 '에드워드 리 빅싸이순살치킨'이다. 정식 출시는 2월 18일인데, 같은달 5일 사전 예약하면 10일 수도권 12개 직영점에서 먼저 만날 수 있다. 버거 2종은 2월 말~3월 초순 정식 출시 예정이다. 비프버거는 철판 조리라, 전국 500개 매장에서만 맛 볼 수 있다. 판매 가격은 내달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