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돈 관리 습관 키워볼까…미성년자 자녀 통장 개설하려면? [경제한줌]

입력 2025-02-1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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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 가능한 경제·절약 관련 팁들을 소개합니다. 언제나 사람들의 관심사였던 현명한 금융투자, 알뜰한 소비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비트코인 열풍,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급증한 미국주식 투자 등으로 큰 이득을 남기며 투자에 성공한 사람도 있겠지만, 무리한 투자로 원금까지 손실한 사람도 많습니다. 이처럼 금융은 우리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인데요.

금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금융·경제 분야가 고등학교 선택과목으로 신설되는 등 국내에서 금융 교육에 대한 중요성도 점차 강조되는 추세입니다. 어릴 때부터 금융에 대해 교육해야 올바른 금융 가치관이 생긴다는 취지죠.

이처럼 금융 관련 조기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내 아이에게 통장을 만들어주고 직접 관리하는 법을 가르치려는 부모들의 니즈도 커지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돈 관리하는 습관을 키워주기 위해서죠.

그렇다면 미성년자 아이에게 자신의 명의로 통장을 개설해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미성년자 자녀에게 통장 개설해 주려면

예전에는 자녀의 통장 개설을 원하면 무조건 최소 부모 중 한 명이 자녀와 함께 필요 서류들을 가지고 은행을 방문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비대면으로도 자녀 계좌 개설이 가능해요.

먼저 비대면 개설을 위해선 부모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과 신분증, 계좌, 자녀와의 가족 관계가 증명되는 공동인증서가 필요합니다. 자녀의 주민등록번호와 스마트폰 번호(자녀가 휴대전화가 없다면 부모 번호로 사용 가능)도 필요하죠.

비대면 가입 신청을 위해선 부모 명의 스마트폰을 통해 원하는 은행의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해 아이 통장 계좌 만들기 섹션에 들어가야 합니다. 준비된 서류, 신분증, 자녀 주민등록번호 등을 입력 혹은 사진 촬영 및 전송 등의 방식으로 인증 절차를 거치면 자녀 계좌를 만들 수 있죠.

비대면 개설이 불가능한 상황이거나 대면 방문을 통한 계좌 개설을 더 선호한다면 자녀와 함께 은행 지점을 방문해 계좌를 만들 수도 있어요. 이 경우에는 부모의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 자녀 명의 기본증명서, 거래 도장, 금융거래목적확인서류 등이 필요합니다. 서류는 최근 3개월 이내 발급분으로 준비해야 해요.

다만 지금까지 설명한 절차는 14세 이하 미성년자 자녀에게만 해당합니다. 미성년자라 하더라도 14세 이상일 경우에는 부모가 동반할 필요가 없어요.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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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고객 잡기 위해 은행들은 혜택 경쟁

미성년자 고객은 시간이 흘러 성인이 되더라도 여전히 고객으로 남아있을 확률이 높은 만큼 은행들은 여러 혜택을 제시하며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죠.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혜택은 첫 금융 거래 통장 개설 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소액의 쿠폰을 지급하거나 일정 금액만큼은 더 높은 이자율을 적용해주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KB국민은행, 우리은행을 비롯한 대형 시중은행에서는 미성년자 자녀용 입출금통장을 처음 개설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5000원~5만 원 내외의 쿠폰을 지급하고 있어요. 일부 은행은 실제 현금을 개설한 계좌에 넣어주기도 합니다.

또한, 어린이 적금 통장을 개설하면 조건에 따라 0.5%포인트(p)에서 최대 5%p까지 우대 금리를 적용해주고 있죠. 다만 매월 넣을 수 있는 금액은 평균적으로 10만~20만 원 안팎으로 제한돼 있어요.

이외에도 은행들은 자녀 통장을 개설하는 부모들을 겨냥한 커피 쿠폰, 어린이 테마파크 무료 이용권, 다양한 상품을 주는 추첨 이벤트 등 여러 상품을 내걸고 있죠. 그러니 자녀의 통장 개설 전 여러 은행의 이벤트와 혜택을 꼼꼼히 따져 보고 결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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